Midaxi Length

다양성, 21세기의 주된 세계관은 웨딩 세리머니에도 작용한다. 신부는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전형을 뛰어넘는 드레스부터 탐구하라. 2024 S/S 컬렉션은 발목과 정강이를 드러내 경쾌하게 사뿐사뿐 걷는 모습이 연상되는 길이의 웨딩드레스를 제안한다. 길이를 조금 잘랐을 뿐인데 굉장히 새롭다. 발목을 드러냈으니 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단연 슈즈. 발목이 가늘다면 최고의 선택은 앵클 스트랩 슈즈, 발목을 강조하고 싶지 않다면 형태가 매끈하게 잘빠진 스틸레토 힐이다. 뮬은 지나치게 캐주얼해 보일 수 있으므로 허니문 룩을 위해 아껴두자. 샤넬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신현지가 입은 피날레 룩처럼 반투명한 스타킹을 신는 것도 신선한 방법이다.

MARKARIAN

 

CHANEL

 

ELIE SAAB

 

MARCO & MARIA

 

GALIA LAHAV

 

SOPHIE ET VOILA

 

YOLANCRIS

 

Bigger and
Bolder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며 스몰 웨딩의 유행은 막을 내리고 웨딩 세리머니가 다시금 성대해졌다. 결혼은 로맨스가 아니다. 인내와 이해심, 겸손과 사랑을 서로에게 내어주고 약점을 드러내도 부끄러움 없는 상태로 살아가는 일상이다. 그러니 낭만을 농축해 결혼식에 쏟아부어도 좋다. 이번 시즌 유행하는 극도로 풍성하고 거대한 실루엣의 웨딩드레스가 도움을 줄 것이다. 튈을 겹겹이 쌓아 구조를 만든 튈 드레스, 소매를 과장되게 부풀리고 과감한 드레이핑으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는 드레스가 당신을 낭만적이고 격정적인 로맨티시스트로 만들어줄 것이다. 보디 콘셔스 실루엣의 형태는 담백하되 비대칭적이고 입체적인 장식을 더한 드레스는 과장을 좇는 트렌드에 현대미를 더한다

LUISA VIA ROMA

 

SEBASTIEN LUKE

 

ISABEL SANCHIS

 

GIAMBATTISTA VALLI

 

GEORGES HOBEIKA

 

NAR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