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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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액세서리, 그리고 향수까지. 샤넬 하우스의 역사이자 샤넬을 상징하는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V&A)에서 열렸습니다. 9월 12일에 개최된 <가브리엘 샤넬, 패션 매니페스토> 전시는 런던에서 최초로 열리는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회고전으로 샤넬 하우스 설립부터 오늘날 여성복 실루엣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샤넬 디자인의 변천사까지, 샤넬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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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파리에서 열린 그의 첫 번째 여성복 부티크에서 시작하여 1971년 마지막 쇼로 끝나는 약 60년간의 커리어를 다루며 가브리엘 샤넬의 작품만을 집중 조명하는데요. 이번 전시는 1916년에 속옷과 스타킹을 만드는 데 사용되던 고급 실크 저지로 제작된 세일러 블라우스 그리고 그가 87세의 나이로 사망한 지 2주 후에 발표된 마지막 컬렉션의 드레스 등 샤넬 하우스의 상징적 작품을 모두 망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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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액세서리(Invisible Accessory)’ 섹션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향수가 된 샤넬의 데뷔 향수 N°5와 함께 1924년 샤넬의 메이크업 제품군 출시와 1927년 스킨케어 출시를 조명합니다. 샤넬 No.5 향수의 팬 중에는 마릴린 먼로와 1955년 생일 선물로 샤넬 No.5 향수를 받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포함되어 있죠. 샤넬 No.5 향수는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향수 중 하나입니다.

9월 12일 화요일에 개최된 VIP 오프닝 프리뷰에는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아만다 할레치(Amanda Harlech) 등 여러 유명 셀레브리티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V&A 사우스 켄싱턴(South Kensington)이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 파리 패션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샤넬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 <가브리엘 샤넬, 패션 매니페스토> 전시는 2024년 2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