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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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일, 샤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샤넬과 프리즈가 샤넬 코리아의 후원으로 제작한 두 번째 ‘나우 & 넥스트(NOW & NEXT)’ 영상 시리즈 공개를 축하하는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했기 때문. 기성 현대 예술가인 임민욱, 홍승혜, 문성식 3인과 신예 현대 예술가인 이은우, 전현선, 장서영 3인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기성 세대와 미래 세대의 대화를 통해 과거의 성취와 이후의 비전을 연결한다는 취지로, ‘펼쳐질 미래의 일부가 되어라’라는 가브리엘 샤넬의 철학과 결을 같이한다. 이날 행사에는 샤넬의 앰배서더인 지드래곤과 김고은을 비롯해 수많은 셀러브리티와 국내외 문화 예술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프리즈 서울 디렉터인 패트릭 리(Patrick Lee) 역시 현장을 찾아 “샤넬 코리아의 후원 덕분에 한국의 기성 예술가와 신예 현대 예술가를 조명할 수 있어 기쁘다. 올해에도 한국의 예술과 문화 발전을 위한 야심 찬 대화를 기대하며, 두 세대가 연결되고 창의성이 더욱 커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프리즈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DIOR

이불 작가가 재해석한 레이디 디올 백

디올이 프리즈 서울을 기념하며 한국 작가 24인과 협업한 전시 <레이디 디올 셀러브레이션(Lady Dior Celebration)>을 선보였다. 성수동 컨셉스토어에서 진행한 이번 이벤트에는 박선기, 최정화, 지지수, 김홍석, 하종현, 김희원, 오세정, 이지아, 권죽희, 이정진, 홍정표, 이광호, 천경우, 이불, 이헌정, 이건용, 김민정, 오유경, 황란, 수 써니 박, 강서경, 박원민, 윤예섬, 제이디 차가 제작한 총 42점의 아트 피스와 함께 이불의 조각 작품이 놓여 있어 웅장함을 더했다. 패션 아이템을 넘어 확장된 캔버스의 형태로 자리 잡은 레이디 디올의 무궁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

 

PRADA

정다희 감독의 ‘paper, light, ghost’

연상호 감독의 ‘hellbound’

김지운 감독의 ‘the shadows of faded old love’

정다희 감독의 ‘paper, light, ghost’

뛰어난 영상미와 메시지로 패션계뿐 아니라 영화 예술계에서도 주목받는 프라다 모드가 서울에서 그 열 번째 전시 <다중과 평행>을 선보였다. 아시아인 최초의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수석 큐레이터로 널리 이름을 알린 큐레이터 이숙경이 기획을 맡은 이번 전시는 김지운, 연상호, 정다희 감독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영화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구상한 작품들이 놓였다. 이 밖에도 감독과의 대담,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 감상하기: 질문의 발견’ 워크숍, 정다희 감독의 작품 속 사운드스케이프를 표현하고 재창조하는 ‘윤석철의 씨네콘서트’ 등 전시와 함께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