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누가 지키고 있죠? 캘리포니아 핫걸 헤일리 비버가 한국에 왔습니다. 바로 서울 북촌에서 오데마 피게의 ‘AP X Y/V’ 컬렉션을 공개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한국을 찾은 헤일리 비버의 스타일리시한 순간들을 따라가 볼까요?
1. 편의점마저 느낌있게, 쿨한 ‘꾸안꾸’의 정석


한국 편의점에 있는 헤일리 비버라니, 어딘가 낯설면서도 신선한데요. 편의점 스낵 코너 앞에서도 굉장히 행복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헤일리가 선택한 K-편의점 룩은 시크한 올블랙. 하지만 패션 피플답게 엣지 있는 포인트는 놓치지 않았죠. 블랙 크로셰 니트 톱에 로우 웨이스트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지만 은근한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격자 형태로 짜인 시스루 톱이 이너를 자연스럽게 노출해 가볍고 청량한 에너지를 더하고, 골반에 걸쳐진 로우 라이즈 팬츠가 특유의 여유로운 아우라를 완성하죠. 여기에 러프한 플립플롭과 푹 눌러쓴 볼캡, 슬림한 오벌 선글라스로 헤일리 표 오프듀티 룩을 보여줬습니다.
2. 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믹스매치

서울이 한눈에 보이는 공간에서 선보인 시티룩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베이지 재킷에 화이트 크롭 톱, 블랙 스트레이트 팬츠를 매치해 미니멀하고 도회적인 룩을 완성했죠. 칼같이 떨어지는 재킷이 단정한 인상을 주고, 허리를 살짝 드러내는 크롭 톱이 경쾌합니다. 여기에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팬츠와 플립플롭을 믹스매치해,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들죠. 슬림한 블랙 선글라스와 내추럴하게 흐트러뜨린 헤어 스타일링까지 더해져 신경 쓰지 않은 듯 완벽한 분위기를 연출했네요.
3. ‘K-뚱바라떼’에 반한 모던 시티룩

해외 SNS를 뜨겁게 달군 ‘K-뚱바라떼’ 레시피에 헤일리도 제대로 반했습니다. 바로 바나나맛 우유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하는 조합인데요. 헤일리는 “집에 가면 이 커피 없이 어떻게 버티지?“라며 직접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 손엔 뚱바 라떼를 들고, 카키 컬러의 트렌치 코트에 블랙 톱을 매치한 헤일리의 시티룩도 매력적입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트렌치가 무심한 멋을 풍기고, 이너의 블랙 컬러가 전체적인 실루엣을 날렵하게 잡아줍니다. 시그니처인 슬림 오벌 선글라스와 깔끔하게 넘긴 슬릭백 헤어, 그리고 골드 체인 스트랩이 돋보이는 레오파드 백으로 위트 있는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손에 든 커피 한 잔마저 훌륭한 패션 액세서리처럼 소화하는 매력이 놀랍네요.
4. 서울의 밤을 물들인 골드 빛의 워치

어스름한 밤이 찾아온 오데마 피게 행사장, 역시나 그녀의 최애 아이템인 골드 워치가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바디라인을 타이트하게 감싸는 센슈얼한 블랙 미디 드레스에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미니 쿼츠를 매치했죠. 옐로 골드의 워치로 클래식하면서도 매혹적인 이브닝 룩을 완성했죠. 사실 헤일리 비버의 유별난 골드 워치 사랑은 이미 유명한데요.



헤일리는 화려한 패턴과 쨍한 색감의 아웃핏에도 골드 워치를 과감하게 매치하곤 합니다. 심지어 뷰티 브랜드 ‘로드(rhode)’의 폰케이스까지 옐로 컬러로 톤온톤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했죠. 자칫 올드하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골드 워치를 상큼하고 생기 넘치게 재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데님 팬츠 위에 툭 얹어 연출하는 데일리 스타일링도 따라하기 쉬운데요. 특유의 골드 톤이 하이엔드 무드라 스타일링이 까다로울 것 같다는 편견을 깨고, 데님과의 쿨한 조화를 보여주니까요. 물론 드레시하고 관능적인 벨벳 소재의 맥시 드레스와는 말할 것도 없이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합니다.
편의점 스낵 코너부터 오데마 피게의 화려한 행사장까지, 서울을 통째로 자신의 런웨이로 만들어버린 헤일리 비버.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한국을 찾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