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ANTASTIC FAIRY TALE 샤넬 쇼가 열리는 그랑 팔레에 들어선 순간, 마치 시공을 초월한 환상 동화의 한 장면 속에 발을 들이는 기분을 느꼈다. 색색의 꽃과 거대한 넝쿨이 무성한 매혹적인 공간에서 마티유 블라지는 <잭과 콩나무> 같은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하우스의 새로운 서사를 완성했다. 아틀리에와 le19M의 정교한 쿠튀르적 장인정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었던 쇼!

2 BOLD & SCULPTURAL 듀란 랜팅크가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 폴 고티에의 위대한 유산. 그는 장 폴 고티에 첫 번째 쿠튀르 컬렉션에서 신체를 왜곡하고 확장해 마치 조형 작품 같은 의상을 펼쳐 보였다.

3 REINTERPRETATION OF HUMAN BEING 점점 인공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진정으로 소중한 ‘인간’의 가치에 주목하며 이를 하이 주얼리로 재해석한 클레어 슈완. 그는 서로 다른 다섯 점의 클러스터 네크리스와 링으로 또 한 번 독창적인 여정을 이어갔다.

4 MODERN COUTURE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펜디에서 선보인 첫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로마에서 펼쳐졌다. 국립근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이번 쇼의 주제는 바로 ‘욕망’. 옷이 아닌 몸, 그리고 몸을 움직일 때 느끼는 감정과 태도, 쾌락을 탐구한 이번 컬렉션은 가장 현대적인 쿠튀르로 완성됐다.

5 ARTISTIC TOUCH 디올의 조나단 앤더슨은 미국 조각가 린다 벵글리스(Lynda Benglis)의 작품 세계를 쿠튀르의 언어로 해석했다. 메탈릭한 광택과 인도의 전통 공예 기법인 친츠(Chintz) 등이 어우러진 이번 컬렉션을 통해 그는 쿠튀르를 실험적 예술로 확장했다.

6 INFINITE LIGHTS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프레드는 위대한 빛의 여정, 그 대미를 장식하는 ‘무슈 프레드 골든 라이트( M -Fred Golden Light)’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메종의 아이콘인 옐로 다이아몬드 ‘솔레이도르’로 탄생한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황홀한 반짝임에 잠시 눈과 마음을 빼앗겨버린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