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예올 X 샤넬이 선정한 올해의 장인,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 ©Chanel

 

샤넬이 재단법인 예올과 5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재단법인 예올은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올바르게 성찰하고 미래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예올 X 샤넬 프로젝트는 예올의 전통공예 후원사업의 핵심으로 ‘예’ – 과거와 현재를 잇고(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올’ – 현재와 미래를 잇는(예올이 뽑은 올해의 젊은 공예인)을 선정했습니다. 2022년 예올 X 샤넬이 선정한 올해의 장인은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선정된 장인 및 공예가는 샤넬과 예올로부터 지속가능한 전통 공예품 기획, 개발, 모델링, 생산 및 배포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받을 예정이죠.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전시회 현장 전경 ©Chanel

 

올해의 장인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금박 작업에 금빛의 원형을 표현하고 반짝거림의 미학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여 이름을 알렸습니다. 남편 김기호 장인과 함께 5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죠.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의 전통 금박 작업 도구 ©Chanel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의 작품 ©Chanel

올해의 장인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의 작품 ©Chanel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금박의 현대적 변용을 위해 건축가이자 공간 디자이너인 임태희와 협업해 ‘낮과 밤’이라는 자연의 흐름과 움직임을 주제로 모빌을 제작하여 금박의 생동하는 반짝거림을 새롭게 표현했습니다. 세밀한 선과 한지로 하늘거리는 빛의 이미지를 표현한 모빌 공예품은 손 끝에 닿을 때마다 흔들리며 한편의 시처럼 서정적이죠.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의 작품 ©Chanel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의 작품 ©Chanel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은 종이로 된 기물을 옻칠로 마감하는 전통기법인 ‘지태칠기’를 활용하여 작업하기로 유명합니다. 동양화를 전공하며 배운 배접 등의 기법을 활용해 견고한 형태를 만들고, 붓칠로 옻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표현하여 직선적 형태의 지태칠기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작품들은 지태칠기의 또 다른 미감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죠.

 

올해의 장인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의 작품 ©Chanel

 

한국 공예 후원사업에 헌신하는 재단법인 예올과 샤넬이 손을 잡고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장인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이수자)’ 그리고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전시, ‘반짝거림의 깊이에 관하여(On the Aesthetics of Radiance: Geumbak & Ottchil)’는 11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올해의 장인 ‘금박장 박수영(국가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이수자)’의 작품 ©Chanel

 

전시는 별도의 티켓이나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장소: 예올 북촌가 및 한옥(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0-1, 50-3)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일, 월, 공휴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