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웬디(다코타 패닝)가 반려견 피트와 함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할리우드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웬디는 무려 <스타 트렉>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쓰고 싶어 한다. 아니, 이미 썼다. 무려 4백27쪽이나. 너무 길어서 영화로 만들어지기 힘들 정도다. 그녀의 시나리오만큼이나 웬디의 꿈도 실현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그녀는 언제든 ‘스탠바이’돼 있다. 꿈은 꼭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 2017 | 미국 | 드라마, 코미디 | 93분
감독 벤 르윈
출연 다코다 패닝, 토니 콜레트
일시 2월 25일(일) 오후 4시 1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