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음악과 스윙재즈를 융합한 집시 스윙의 창시자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 영화는 그의 일생 중 1943년 나치 치하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유대인과 함께 나치들에게 학살의 표적이 된 사람들이 바로 집시. 집시 출신인 장고는 많은 집시들이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유명하니 안전할 것이라 믿지만 나치 정부는 그를 흑인 재즈, 곧 미국 문화에 맞설 인물로 이용하려고 한다. 나치가 이를 위해 마련한 파티에서 연주하기로 한 날 장고는 스위스 국경을 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그렇게 예술을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하려는 압력을 거부한, 자유로운 예술혼을 지닌 예술가의 삶을 그린다. 음악영화지만 이야기가 앞서는 작품이다.

 

🎥 2017 | 프랑스 | 드라마, 음악 | 117분
감독 에티에느 코마르
출연 레다 카텝, 세실 드 프랑스
일시 2월 23일(금) 오후1시, 2월 24일(토) 오전 9시 2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