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의 사랑>의 각본을 쓴 아다치 신 감독의 데뷔작이다. 그의 작품은 대사가 특히 마음을 끈다. 인물의 심리묘사도 섬세하기 이를 데 없다. 영화 제목에서 ‘14’는 질풍노도의 시대로 명명되는 열네 살 중학생을 의미한다. 조숙한 아이들, 인생의 봄인 청춘기를 맞이한 아이들의 왕성한 성장기가 담긴다. 철철 넘쳐흐르는 성적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일본의 사춘기 남학생들이 맺는 인간관계, 그 시절 겪게 되는 이런저런 좌절, 시끌벅적한 가정사가 펼쳐진다. 비단 일본 아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누구나 겪는 그 시절의 이야기다.

 

🎥 2016 | 일본 | 드라마, 코미디 | 114분
감독 아다치 신
출연 이누카이 나오키, 미쓰이시 켄
일시 2월 24일(토) 오전 9시 3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