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를 지키는 이중 보습의 힘
자외선이나 바닷물의 염분 등에 시달린 피부는 예민해지기 마련. 이런 상태는 휴가 이후까지 지속되어 많은 이들이 피부 트러블이나 화상, 따가움, 잡티 등의 바캉스 후유증을 호소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충분한 수분 공급. 수분이 피부 속까지 충분히 전달되면 피부 장벽이 강화되어 피부 속에 수분을 가둘 수 있고,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힘도 커진다. 또 피부에 열감이 오르면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휴가 전부터 수분 관리에 힘써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에스휴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명연 원장은 충분한 보습을 위해서는 메마른 피부 속 깊이 수분을 공급하고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피부 바깥쪽에서 잠그는 이중 보습 케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분 팩으로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 에너지를 전달하고, 미스트나 에센스 등을 덧발라 보습막을 씌우면 수분을 달아나지 못하게 가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요.” 피부의 열감은 노화를 촉진하므로 휴가지에서는 수분 제품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발라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사실 또한 잊지 말 것.
📌 추천 뷰티 제품
1 샤넬 이드라뷰티 마이크로 크림. 50g, 12만원. 2 디올 하이드라라이프 글로우 베터 프레쉬 젤리 마스크. 50ml, 8만2천원대.
3 에스티 로더 크레센트 화이트 풀 사이클 브라이트닝 쿨링 소르베 팩. 5ml X 8pcs, 10만원대.
4 나인위시스 워터 에이드 하이드로 에센스. 50ml, 3만5천원.
5 CNP 퀵 프레쉬 비타 앰플 미스트. 100ml, 1만5천원.
6 A.H.C 프리미엄 하이드라 B5 토너. 120ml, 3만8천원.
2 여름 피부의 적, 피지 각질
휴가지에서도 피부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고 싶다면 피지 각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여름, 특히 휴가지에서는 피부가 번들거리면서도 메이크업이 들뜨고 푸석푸석한 아이러니한 상황을 경험하기 쉽다. 이는 피지 각질 때문인데, 이를 방치하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얼룩덜룩한 바캉스 흔적을 남기는 주범이기도 하다. 피지 각질은 피지와 각질의 성질을 동시에 띠기 때문에 보통의 각질 제거 방법으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스크럽 제는 피부 표면의 각질만 제거하기 때문에 두꺼운 피지 각질을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컬처앤네이처 청담점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은주 원장은 피지 각질을 없애려면 AHA나 BHA같이 화학적 스크럽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단단한 피지 각질을 없애려면 잘 떨어지도록 피부와 각질 사이에 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스팀타월로 얼굴을 덮거나 AHA나 BHA 성분을 함유한 토너를 사용해 각질을 불린 뒤 필링제나 부드러운 스크럽으로 각질을 살살 문질러가며 없애는 것이 포인트예요.”
📌 추천 뷰티 제품
1 록시땅 렌느 블랑쉬 일루미네이팅 스크럽. 75ml, 4만9천원.
2 라프레리 쎌루라 미네랄 페이스 엑스폴리에이터. 100ml, 17만2천원.
3 프레쉬 소이 페이스 엑스폴리언트. 100ml, 6만3천원대.
4 겔랑 고마쥬 드 보떼 스킨 리서페이싱 필 퓨어 래디언스. 75ml, 9만2천원.
5 이솝 퓨리파잉 페이셜 엑스폴리언트 페이스트. 75ml, 6만2천원.
6 더말로지카 데일리 슈퍼폴리언트. 57g, 8만3천원.
3 바캉스 룩을 위한 완벽 제모
노출이 많은 바캉스 패션에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면 한 올의 털도 용납할 수 없다. 겨드랑이와 팔다리, 비키니 라인 등을 제모하려면 바캉스를 떠나기 전 미리 할 것. 하지만 퓨린피부과 김연진 원장 은 집에서 제모를 할 경우 대표적인 부작용인 모낭염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캉스를 떠나기 적어도 5일 전에는 제모를 하는 것이 좋아요. 휴가를 떠나기 직전이나 휴가지에서 제모를 하면 수영장이나 바닷물이 제모로 약해진 피부를 자극해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제모는 왁싱이나 제모 크림을 활용하는 법, 면도기나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는 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다만 여행 기간만큼은 제모 걱정을 잊고 싶다면 왁싱이나 제모 크림, 레이저 제모기를 활용해 모근까지 정리하는 방법을 선택하자. 단 제모 크림은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테스트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여름 향기 에티켓
여름은 향기가 악취로 변하기 쉬운 계절. 휴가지의 낭만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향취를 관리하는 에티켓이 필수다. 하지만 땀 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과도하게 뿌리면 오히려 주변에 민폐를 줄 수 있다. 향기 연구소 page34의 퍼퓨머 여수정 대표가 추천하는 방법을 참고하자. “평소에 쓰는 향수보다 강하지 않은 향을 선택해 적은 양을 수시로 뿌리세요. 이때 땀이 잘 배는 귀 뒤에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대표가 추천하는 여름에 어울리는 향은 살 냄새에 가까운 머스크향이나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 땀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땀 냄새를 만드는 박테리아를 파괴해 냄새를 없애주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해보자. 하지만 땀이 났을 때 덧바르면 더 독한 냄새로 변할 수 있으므로 땀을 닦은 후 피부가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추천 뷰티 제품
1 필립스 새틴 셰이브 어드밴스트. 5만8천원.
2 산타 마리아 노벨라 데테젠떼 인티모. 250ml, 7만8천원.
3 모로칸오일 드라이 샴푸. #다크 톤, 205ml, 2만9천원.
4 아베다 쿨링 밸런싱 오일 컨센트레이트. 7ml, 2만8천원대.
5 프레쉬 슈가 레몬 오드 퍼퓸 롤러볼. 10ml, 3만5천원대.
6 러쉬 트윙클 토즈. 45g, 23만원.
7 이솝 데오도란트. 50ml, 4만1천원.
5 피부 진정을 위한 응급 처방
휴가지에서 작열하는 태양과 자극적인 소금기의 공격을 받고 나면 휴가가 끝난 뒤에 피부 때문에 10년쯤 더 늙어 보일지도 모른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돼 화끈거리고 땀과 피지, 먼지 등으로 뒤범벅된 피부는 각종 트러블 또한 쉽게 생기므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응급 처방이 필수. 강한 자외선을 받았을 때 피부가 바로 붉어지기도 하지만 4~5시간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야외 활동 후에는 피부의 열을 충분히 식혀야 한다. 퓨린피부과 김연진 원장은 “알로에 젤이 피부 진정 효과로 잘 알려진 성분이죠. 하지만 평소 쓰지 않던 제품을 갑자기 바르기보다는 항상 쓰는 알코올 프리 토너를 차갑게 해 냉찜질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드물지만 알로에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므로 평소 이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 “과도한 자외선과 복사 열에 ‘익은’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냉찜질로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예요. 우유를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 살얼음이 낄 정도로 얼린 후 깨끗하게 세안한 얼굴에 여러 차례 올리는 것도 효과적이죠. 피부 온도를 일시적으로 낮추고 넓어진 모공을 조여주는 쿨링 마스크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에요.”
📌 추천 뷰티 제품
1 아로마티카 95% 유기농 알로에베라 젤 미니. 50ml, 2천원.
2 아이소이 센시티브 스킨 하이드로 수딩 젤. 80ml, 4만3천원.
3 헉슬리 힐링마스크 킵캄. 100ml, 2만8천원.
4 비쉬 오 떼르말. 50ml, 3천9백원.
5 빌리프 허벌 수딩 미스트 오렌지. 100ml, 2만9천원.
6 바비 브라운 레미디 스킨 릴리프. 14ml, 6만5천원대.
7 아이뽀 엑스퍼트 수딩 마스크. 28g, 5천원.
6 초강력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물놀이 후에도 그리고 흐르는 땀과 피지에도 당당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이다. 워터프루프 제품의 비밀은 ‘휘발성 오일’. 제품을 바르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일이 공기 중으로 휘발되면서 고정력이 생겨 손으로 문지르거나 물에 들어가도 번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제형이 고정된 후에는 수정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멥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애 원장은 워터프루프의 핵심은 휘발성 오일이 마르기 전에 충분히 블렌딩하고,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은 최대한 단순하게 빨리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베이스는 얇게 여러 번 덧바르고, 아이라이너도 원하는 라인을 따라 점을 콕콕 찍어 밑그림을 그린 다음 각 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노하우예요.” 성공적인 워터프 루프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피부 밀착력도 중요하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고정 기능이 있는 미스트와 픽서. 메이크업 후 픽서를 뿌리면 완벽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 추천 뷰티 제품
1 베네피트 하이라이터 썬 빔. 13ml, 3만6천원.
2 유리카 아이브로우 타투펜. #02 그레이 브라운, 10g, 1만5천원.
3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XL 컬러 페인트. #M-20, 4.8ml, 3만4천원대.
4 시슬리 휘또 아이 트위스트 #5 라군, 1.5g, 4만8천원.
5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XL 잉크 라이너. #M-26, 1.7ml, 3만3천원대.
6 아웃런 컬러 선스틱 SPF50+/PA+++. #오렌지, 3g, 6천원대.
7 시세이도 풀 래쉬 멀티-디멘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black, 8ml, 3만9천원.
8 랑콤 르 메탈리끄 아이 틴트. #02 로즈핑크, 6ml, 4만2천원대.
9 페리페라 페리스 잉크. #심쿵주의, 8g, 9천원.
7 나이스 보디를 위하여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휴가. 몸만들기가 시급하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는 다이어트보다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셀룰라이트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슬리밍 제품을 애용한다는 컬처앤네이처 청담점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영란 부원장은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슬리밍 제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한다. “슬리밍 제품은 울퉁불퉁한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고 보디라인을 탄력 있게 가꾸는 효과가 있어요. 펄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바르면 메이크업 효과까지 볼 수 있고요.” 건강미를 더하기 위해 브라운 컬러로 피부를 태닝하고 싶다면 휴가지에서 셀프 태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다만 햇빛 아래 무작정 누워 있기보다는 태닝 1시간 전에 피부에 태닝 로션을 꼼꼼히 바르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태닝 오일을 덧바르면서 태닝하면 피부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예쁘게 그을린 피부를 만들 수 있다.
📌 추천 뷰티 제품
1 아베다 쿨링 밸런싱 오일 컨센트레이트. 50ml, 4만5천원대.
2 시슬리 끄렘므 레빠라뜨리스 쑤엥 이드라땅 뿌르 르 꼬르, 200ml, 17만원.
3 톰 포드 뷰티 올 오버 보디 스프레이. #코스타 아주라, 150ml, 9만5천원.
4 이솝 페티그레인 리바이빙 바디 젤. 150ml, 5만2천원.
5 아이뽀 쿨링 레그 케어 젤. 80ml, 2만3천원.
6 리엔케이 컨셀렉싱 트리트먼트 바디 미스트. 100ml, 4만5천원.
8 자극받은 모발을 구출하라
우리 몸에서 여름철 자외선에 정면으로 맞서는 부위 중 하나가 두피와 머리카락이다. 그러니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려면 모자와 양산이 필수. 컬처앤네이처 청담점의 헤어 디자이너 라영 실장은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듯이 외출 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열 보호 크림을 모발에 도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무리 예방해도 두피와 모발이 선번을 입을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영양을 공급하는 트리트먼트에 헤어 오일을 3~5방울 떨어뜨려 손상된 모발에 골고루 바르고 잠시 두었다가 헹구면 모발 회복에 도움이 되죠.” 마지막에는 10~20℃의 차가운 물로 헹구고 반드시 찬 바람으로 말려 모공을 조이고 두피에 탄력을 더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열감을 떨어뜨리는 쿨링 미스트나 에센스를 발라 자극받은 두피와 모발을 진정시키자.
📌 추천 뷰티 제품
1 브리티시엠 오가닉스 아나토 헤어 오일. 140ml, 5만8천원.
2 오이보스 안티댄드러프 샴푸. 150ml, 2만7천원.
3 츠바키 오일 엑스트라 쿨 샴푸. 450ml, 가격 미정.
4 아모스 칼라포스 CC 미스트. 140ml, 1만원대.
5 라우쉬 스위스 허벌 헤어 토닉. 200ml, 3만6천원.
6 리빙프루프 풀 드라이 볼륨 블라스트. 238ml, 4만2천원.
9 태양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외선 차단
휴가지에 도착해 설레는 마음에 야외로 무턱대고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 휴양지는 대부분 햇살이 강한 데다 해변의 모래나 수면은 자외선을 그대로 반사해 평소보다 자외선의 공격이 거세기 때문. 아이디피부과 김민주 원장은 “휴가지에서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두 종류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이하 무기 자차)와 자외선이 피부로 흡수되기 전 열에너지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이하 유기 자차)로 나뉜다. 무기 자차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적기 때문에 휴가지처럼 평소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 “바르자마자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유기 자차에 비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가서 자 선이 강한 휴가지에서는 더 효과적이에요. 최근에는 무기 자차의 단점이던 백탁 현상과 뻑뻑한 느낌이 개선된 제품이 많아 사용하기도 더욱 편해졌습니다.”
📌 추천 뷰티 제품
1 아웃런 에어 선스틱 SPF50+/PA++++. #내추럴 커버, 15g, 2만원대.
2 리엔케이 셀 루미너스 안티폴루션 UV 쉴드 SPF50+/PA+++. 45ml, 4만원.
3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멜트-인 크림 SPF50+/PA++++. #내추럴, 30ml, 2만9천원대.
4 클라란스 UV 플러스 안티-폴루션 데이 스크린 멀티-프로텍션 SPF50/ PA++++. 30ml, 5만9천원.
5 시세이도 비비 포 스포츠 SPF50+/PA+++. #라이트, 30ml, 4만5천원대.
6 프레쉬 슈가 스포츠 트리트먼트 SPF30/PA++. 6g, 3만8천원대.
7 디올 디올스노우 UV 쉴드 SPF50/PA+++. 30ml, 7만3천원.
8 이노랩 캘리포니아 에스테틱 프리미엄 멀티 프로텍션 썬크림 SPF50+/PA+++. 60ml, 4만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