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발 – 최정운

이제, 출발 – 최정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2020년, 우리가 주목한 얼굴들.

원피스 페이우(Fayewoo)

여름방학을 맞은 한 남매가 커다란 짐을 들고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의 2층 양옥집으로 찾아가 그곳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 집에는 고모가 함께 산다. 생은 결국 크고 작은 고난의 연속이고, 우리는 고난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고난을 함께해주는 사람이 있어 버티고 그 시간을 보낸다. <남매의 여름밤>은 바싹 마른 도시의 삶을 피해 할아버지 댁에서 함께 살게 된 남매의 이야기다. 배우 최정운은 자신의 첫 장편 <남매의 여름밤>에서 누나 ‘옥주’를 연기했다. “이 영화를 보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는 관객이 많았어요. 어떤 관객들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영화를 보며 위로받았다고 말씀해주셨죠. 제가 연기하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언급한 분도 있었고요. <남매의 여름밤> 시나리오를 처음 읽은 자리가 오디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가족의 소소하고 따듯한 이야기로 다가왔어요. 제가 캐스팅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시나리오를 몇 번 다시 읽고 나니 극에 등장하는 남매뿐 아니라 아버지와 고모 모두 조금씩 성장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 없이 아빠와 사는 옥주가 안쓰러웠어요. 할아버지 댁 2층에 혼자 앉아 가족에게 보탬이 될 일을 고민할 것 같은 아이예요. 할아버지를 애틋해하는 마음은 저와 닮았고요.” 옥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윤단비 감독이 함께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혼자 준비할 때보다 촬영하면서 이 아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어요. 촬영하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었죠. 그럴 때면 촬영 중에도 감독님과 오래 얘기를 나눴어요. 감독님이 과거에 겪은 비슷한 감정에 대해 들려주시면 그제야 옥주의 감정이 이해됐어요.” 옥주를 완성하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현장에서 함께한 사람들이다. 때론 선배 배우들이 끌어준 덕분에 감정의 텐션이 자연스레 올라가기도 하고, 감독과 촬영감독이 던지는 질문들에 답하며 길을 찾기도 했다. 이렇게 완성된 옥주는 관객들에게 마치 자신의 과거를 보는 듯한 공감을 안겼다. “영화를 보고 나서 자신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는 관객이 많았어요. 영화를 본 사람들이 옥주의 이야기가 곧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셨죠. 옥주가 저 혼자만의 인물이 아니라 모두의 인물이 된 것 같아 기뻤어요.”

최정운은 배우의 세계에 막 첫발을 내디녔다. 어릴 때부터 드라마와 영화가 좋았고, 막연히 배우가 되고 싶었다. “언젠가 즐겨 보는 드라마의 메이킹 영상을 찾아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저도 그 현장에서 연기를 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제가 원래 영화 리뷰 보는 걸 좋아하는데, 영화 <원더>를 보고 나서 이런 리뷰를 봤어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삶이 달라졌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잭 같은 아이로 키워야지.’ 영화 한 편이 누군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느꼈죠. 저도 그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기를 꿈꿔요. 배우가 되기 전에도 영화가 나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해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배우가 된 지금은 관객에게 의미 있는 작품의 일부가 되고 싶다. “작품에 늘 잘 녹아들고 싶어요. 그리고 관객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남매의 여름밤>의 옥주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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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IT DRE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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