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BODE
애밀리 애덤스 보드

한국의 독자, 특히 여성들에겐 보드(BODE)라는 브랜드가 조금 생소하다. 브랜드 소개를 부탁한다. 나는 에밀리 애덤스 보드(Emily Adams Bode)고, 내 이름을 딴 남성복 브랜드 보드(Bode)의 디자이너다. 미국 남부 애틀랜타 출신으로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남성복을 전공했고, 유진 랭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2016년 브랜드를 론칭했다. 빈티지한 감성의 보드는 남성복 브랜드지만 여성 고객의 비율도 매우 높다.

최근 파리에서 선보인 보드의 2020 F/W 컬렉션에 대해 설명한다면. 이번 시즌 컬렉션을 위해 우리 집안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나의 조상들은 지금도 유명한 링링 브라더스 앤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단에서 사용하는 마차를 1900년대 초부터 만들어왔다. 이번 컬렉션은 마차 작업장과 서커스의 관계가 노동자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표현하고 있다. 우리 집안의 역사를 내 컬렉션에 담는다고 생각하니 더 애착이 갔다.

당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앤티크한 취향에 대해 듣고 싶다. 복고적 취향을 가진 엄마와 이모 덕에 어릴 때부터 앤티크한 분위기에서 자랐다. 나는 역사와 추억을 사랑한다. 심지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매우 앤티크한 디자인이었다. 가장 좋아한 건 1940년대에 만들어진 미니어처 장난감이었다.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습관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었고, 컬렉션을 구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모든 룩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제작한다고 들었다.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 궁금하다. 보드는 기본적으로 모든 컬렉션을 앤티크 직물과 팔다 남은 패브릭으로제작한다. 모두 뉴욕 차이나타운 스튜디오나 도시 주변의 재단사들이 만든 것이다. 오늘날의 컬렉션은 이렇게 독특한 작품을 포함하고 있고, 옛 기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