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문화 생활

코로나 시대의 문화 생활

언택트 현장학습

에어비앤비가 ‘현장학습(Field Trips)’라는 이름의 새로운 온라인 체험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외부활동을 할 수 없게 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미국의 유명 과학 교육자이자 방송인 빌 나이의 ‘과학자 빌 나이와 함께 알아보는 2020년의 과학계 소식’, 1천명의 흑인 여학생을 위한 책 기부 캠페인(#1000BlackGirlBooks) 설립자인 말리 디아스 가족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 등의  ‘zoom’을 활용해 이뤄진다. 이외에도 스리랑카 표범을 만나는 사파리, 색  입힌 파스타와 초콜릿 만들기, 파리지앵과 함께 하는 온라인 파리 여행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학습’은 에어비앤비 웹사이트 www.airbnb.co.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 미술관

미술관의 작품을 집에서 즐기는 ‘2020 미술주간’이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국 40여개의 미술관과 갤러리의 전시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VR전시, EBS 이청아의 뮤지엄 에이로그를 들으며 현장에서 전시를 감상하듯 즐길 수 있는 상상체험 ASMR 등 미술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미술 주간 웹사이트 http://artweek.kr를 통해 원하는 전시를 선택하면 된다.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리는 KIAF SEOUL도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http://kiaf.org에 나와있는 QR 코드를 입력하면 2020 앱북 카탈로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방구석 1열 공연

전통 예술과 서양 연극을 접목한 국립극단의 신작 ‘불꽃놀이’가 온라인 유료 공연으로 공개된다. 사고로 친구를 잃은 주인공을 담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양한 굿장단으로 표현한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지만 대신 대사 전달이 잘 되도록 자막 옵션을 제공한다.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며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2천5백원. 국립 오페라단은 귀족 학생 데 그리외와 평민 소녀 마농의 사랑을 그린 ‘마농’을 9월 25일 네이버 온라인 시어터를 통해 상영한다. 관람료는 2만원으로 무료로 이뤄진 지난 6월의 공연 때보다 추가 촬영을 진행하고 음향도 보강했다. 10월 23일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위한 콘서트 오페라 ‘피델리오’를 무료로 생중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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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OF SMALL ISLAND

PEOPLE OF SMALL ISLAND

주민 55명이 전부인 스코틀랜드의 절해고도 페어섬의 시간은 생각보다 바쁘게 흐른다.
적게는 두세 가지, 많게는 열 가지가 넘는 역할을 해내는 덕분에 이곳 사람들은
어떤 도시보다 삶을 단단하게 일구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외딴 곳에 자리한 유인도인 페어섬(Fair Isle)에 발을 디뎠을 때, 당신은 생경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따스한 느낌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건 독특하고 신비한 모습을 지녔지만, 동시에 그 안에서 평범한 삶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섬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곳만의 분위기다.

페어섬은 공식적으로 스코틀랜드의 한 지역으로, 오크니 제도(Orkney Islands)와 셰틀랜드 제도(Shetland Islands)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은 55명. 한때는 360명까지 살기도 했지만, 이는 최고점을 찍은 1861년의 인구다. 그 이후부터 페어섬의 인구는 감소세를 이어왔다. 1973년에는 심지어 인구가 42명까지 줄어들어 이 섬에 사람이 살지 말지 여부를 논의하기도 했다. 유인도 하나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손도 많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급수 장치를, 전기 공급망을, 도로를 관리해야 한다. 가게와 선착장, 비행장과 학교에도 사람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