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MM6 DESIGN TEAM MM6 디자인 팀

NOTE 밀라노 첸트랄레역 대합실에서 열린 쇼는 출퇴근길의 일상복을 돋보기로 들여다본 듯했다. 코트 밑단을 접어 스냅으로 고정한 디테일은 자전거 타는 사람을, 칼라가 삐져나온 가죽 코트는 서둘러 집을 나선 이가 맞이하는 아침을, 잘 길든 벨벳 블루종은 매일의 하루를 떠올리게 했다. 물론 MM6 메종 마르지엘라답게 평범을 평범하게 두지는 않았다. 1980년대의 넉넉한 비율과 승마복 요소가 바로 그것. 허리를 높이 끌어올린 데님 진, 자락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테이퍼드 슬랙스, 라이딩 부츠, 이중 허리선과 반쯤 풀린 여밈은 평범한 출근복을 낯선 방향으로 비틀었다.

KEYWORD 출퇴근길, 일상복, 1980년대, 라이딩 부츠, 비정상적 비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