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L의 구멍난 눈썹
눈썹 앞머리만 숱이 많고 뒤쪽은 휑하니 비다 못해 구멍난 것처럼 보이는 에디터 L의 눈썹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빈 곳을 메우는 것이 관건. 구멍처럼 보이는 부분에 브로 프라이머를 발라 눈썹 결을 정돈한 뒤 쿠션 타입의 브로 파우더를 톡톡 두드려 채운다. 눈썹 앞머리의 굵은 눈썹을 족집게로 뽑은 후, 연한 회갈색의 브로 마스카라로 눈썹 앞머리를 쓸어주면 색이 균일한 눈썹을 완성할 수 있다.
에디터 P의 야성적인 눈썹
마치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정리한 적 없는 것처럼 무성한 눈썹으로 야성미를 발산하는 에디터 P에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영은 크고 동그란 눈을 예쁘게 강조해주는 일자 눈썹으로 정돈할 것을 추천했다. 먼저 눈썹칼로 전체적인 모양을 잡고 브러시가 달린 가위로 눈썹의 길이를 맞추어 흐트러진 눈썹 결을 바로잡는다. 눈썹의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브로 펜슬을 사용하는데, 색칠하듯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한 올 한 올 눈썹을 심는 느낌으로 그리는 것이 포인트. 눈썹 앞머리는 눈썹 전용 틴티드 붓펜으로 한번 더 터치하면 좀 더 입체적으로 결을 살릴 수 있다.
에디터 K의 탈색한 눈썹
모발 색에 맞춰 눈썹까지 밝은 브라운 컬러로 탈색한 에디터 K의 가장 큰 실수는 탈색만 하고 모양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 자칫 ‘민둥 눈썹’으로 보일 수 있다. 우선 눈썹 전용 타투 붓펜을 이용해 눈썹의 모양을 살린다. 이때 모발과 같은 컬러로 맞추되, 전체적인 눈썹의 선이 너무 또렷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눈썹의 색을 좀 더 진하게 하기 위해 같은 컬러의 브로 마스카라를 전체적으로 쓸어주면 좋다. 눈썹 모양을 잡기 어렵다면 눈썹 모양의 시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에디터 Y의 짝짝이 눈썹
저렴하다는 이유로 괜히 ‘야메’ 브로 바에 갔다가 마음고생 중인 에디터 Y. 그녀의 눈썹은 따로 보면 모양은 예쁘지만, 양쪽이 눈에 띄게 짝짝이여서 우스꽝스러운 인상을 남기기 일쑤였다. 먼저 눈썹 정돈용 가위로 유독 긴 눈썹을 잘라내고, 한 가닥 한 가닥 세심하게 잔털까지 없애면서 양쪽이 자연스럽게 대칭되는 일자 눈썹을 만든다. 브로 틴트로 눈썹 결을 따라 빈 곳을 섬세하게 메운 뒤, 마스카라 모양의 브로 젤로 눈썹 결을 구조적으로 살려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