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STROBING #소프트스트로빙

스트로빙이라는 표현이 새롭진 않지만, 진주처럼 빛을 머금은 ‘소프트 스트로빙’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지난 시즌, 컨투어링과 스트로빙 같은 극단적인 입체감이 유행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한층 가볍고 자연스러워진 셈이다. 미세 펄을 함유한 베이스로 우아한 광채를 만드는 것이 우선. 디올의 블러쉬&라이트 컨투어 같은 멀티 스틱을 이용해 헤어라인은 어둡게 눌러주고, 다른 한쪽으로 광대뼈와 윗입술에 가벼운 빛을 더하면 쉽다. 한여름에 사용하던 브론징 제품을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POPSICLELIPS #팝씨클립

K-뷰티의 영향력이 해외 백스테이지까지 점령한 듯하다. 컬렉션이 끝나기 무섭게 외신들은 팝씨클 립 트렌드의 진앙지가 K-뷰티라고 분석했다. 완벽하게 채우지 않은, 얼룩덜룩 자연스럽게 물들인 팝씨클 립이 한 듯 안 한 듯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한국 여성들의 스타일과 일맥상통한다는 얘기. 입술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멜팅 립스틱, 보습 기능에 색을 더한 틴티드 립밤, 튜브 형태의 젤 타입 립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먼저 입술 안쪽 반을 채우고, 약지를 이용해 바깥쪽으로 무심하게 바르면 끝.

 

 

 

 

#SIMPLEGLITTER #절제된글리터링

지암바티스타 발리 쇼에 선 지지 하디드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는 움직일 때마다 치명적으로 번쩍이던 글리터 라인 때문이었다. 눈썹을 채우지 않은 채, 눈썹 아래 심플하게 글리터 라인을 그리는 ‘신박함’이란! “지난 시즌부터 메이크업이 액세서리로 여겨지면서 글리터 메이크업이 난무했죠. 다만 이번 시즌엔 훨씬 차분해지고 절제되었어요.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모두 치밀하게 계획된 거랍니다.” 맥의 메이크업 디렉터 린 데스노이어의 설명이다.

 

 

 

 

#GRAPHICLINE #그래픽아이라인

컬러 섀도로 눈가를 현란하게 장식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번 시즌엔 눈두덩을 도화지 삼아 간결하고 테크니컬한 라인을 그리는 것이 대세다. 이때 컬러 섀도를 최대한 자제하고 담백한 라인으로만 승부할 것. 번질 염려가 없는 워터프루프 펜슬이나 날렵한 붓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면 쉽고, 라인을 그리기 전 아이 프라이머를 바르면 라인을 선명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GOTHGLAM #고스글램

센 언니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고스 립도 눈에 띈다. “저는 브로와 아이 메이크업을 배제하고 입술만 강렬하게 표현하는 룩을 ‘미니멀 글램’이라고 불러요.” 톰 페슈의 말처럼 고스 립을 연출할 땐 입술만 강조하는 것이 미덕. 입술선이 흐릿하다면 펜슬로 정교하게 그리고 빈틈없이 채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