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유난히 길게 느껴지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따뜻한 햇살 아래 맨살을, 몸매를 드러낼 시기가 온 것이다. 겨울 동안 펑퍼짐한 패딩 코트와 후드 티 속에 숨겨놨던 몸을 드러내려니 그간 야금야금 불어나고 처진 살들, 약간 있던 근육마저 사라져 흐늘거리는 몸 여기저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찔끔찔끔 하는 둥 마는 둥 했던 운동을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책상 앞에 ‘운동 자극 사진’을 붙여놓고 마음을 다잡으려 애쓴다. 여기 에디터를 자극하는 몇몇 스타의 운동 사진을 공유한다. 당신도 늦지 않았다. 퇴근 후 동네 한 바퀴를 뛰는 것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