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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분이 샘솟는 산유국 피부

여름의 고온 다습한 환경은 몸의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자율신경계가 변화하게끔 유도해 피지 분비를 늘린다. 피지 조절 기능이 있어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주는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야외에서는 세범 컨트롤 기능의 미스트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바르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각종 오염 물질이 달라붙어 모공을 막으니 이 화장품들은 잠시 서랍에 넣어두자.

 

2 부쩍 진해진 잡티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면 멜라닌세포가 자외선 침투를 막기 위해 과도하게 생성되어 기미가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여름 내내 챙겨 먹으면서 잡티를 완화하는 제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이 올여름 피부를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

 

3 햇빛에 자극받아 가렵고 화끈거린다면

햇빛에 화상을 입어 물집이 잡힌 정도가 아니라면 먼저 흐르는 찬물에 피부를 대고 있거나 얼음물에 적신 수건을 피부 위에 20분 정도 올려두자. 그런 후에 열기가 어느 정도 사라지면 피부를 차갑게 만드는 동시에 소염 작용을 하는 칼라민 로션(약국에서 구입 가능)을 염증 부위에 바른다. 쿨링 팩이나 마사지도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할 것.

 

4 자외선 차단제 때문에 트러블이 생긴다면

민감성 피부라면 다양한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중 피부 자극이 가장 적은 밀크 타입, 그중에서도 100%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100%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아기에게 발라 주어도 될 정도로 순하고 피부에 자외선이 닿자마자 반사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지만, 백탁 현상이라는 필연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5 갑자기 도드라져 보이는 눈가 주름

눈가 주름은 여름의 강렬한 자외선 노출로 피부의 회복력이 바닥을 치면서 심해진다. 이런 이유로 피부과 전문의들이 자외선 차단이 피부 노화와 가장 접하다고 강조하는 것. 아이 케어에 소홀했더라도 여름에는 번들거리지 않으면서 쫀득한 텍스처의 아이 케어 제품을 꾸준히 발라주자.

 

 툴라사라 웨딩 마스크 아이 오버나이트. 15ml, 6만8천원. 굳은 치즈처럼 단단한 제형이 눈가를 탄탄하게 지지한다.

아베다 툴라사라 웨딩 마스크 아이 오버나이트. 15ml, 6만8천원. 굳은 치즈처럼 단단한 제형이 눈가를 탄탄하게 지지한다.

 

6 세안도 부담스러운 예민한 피부

여름이 되면 피부는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각질을 두껍게 형성한다. 예민한 피부라면 여름 세안제는 입자가 미세하면서 세정력이 뛰어난 미세한 파우더 타입 혹은 거품이 풍성하게 일어나는 무스 타입 클렌저가 적합하다. 스팀 타월로 피부를 덮어 피부를 야들야들하게 만든 다음 세안하는 것도 피부 자극을 줄이는 팁이다.

 

7 딸기코 모공

고온 다습한 날씨에 피부가 번지르르하다 실내의 강한 에어컨 바람 때문에 피부 내 수분이 증발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여 굳고 이 때문에 피지샘이 막혀 모공이 벌어지는 것. 그러므로 피지 배출구를 시원하게 터주자. BHA 성분의 제품을 주 2, 3회 사용하면 블랙헤드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