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베일이 바람에 사각거릴 때 흩어지는 향기. 그 달콤한 기억으로 오랫동안 행복을 꿈꾸게 해줄 향수들.
위부터) 야생 베리와 흰제비꽃, 샌들우드, 재스민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장난기 가득한 향을 발하는 ‘데이지 화이트 리미티드 에디션’ 마크 제이콥스, 피에르 아르디가 여성의 드레스 위로 드러난 어깨 라인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쥬르 데르메스 오 드 퍼퓸’. 목련과 오렌지 블로섬, 망고, 가드니아가 여성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에르메스 , 타히티 가드니아와 일랑일랑이 관능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시프레 플로럴 계열의 ‘일랑 49 오 드 퍼퓸’ 르 라보.
달콤한 재스민과 프리지어, 화이트 머스크를 조합한 ‘포에버 앤 에버’. 영원한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탄생한 향수다. 디올 , 살구색 슬립 드레스 YCH.
위부터) ‘틀림없이 행복해진다’는 꽃말을 가진 싱그러운 은방울꽃 향기를 담은 ‘뮤게 포슬린’ 에르메스 , 순수한 비누 향과 포근한 프리지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산타 마리아 노벨라 , 화이트 톱 코스 , 호안석 귀고리 밀서울.
왼쪽부터) 아이리스와 바닐라, 일랑일랑의 조합에서 고전적이고 가녀린 여성미를 느낄 수 있는 ‘이리스 뿌드르’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 쌉싸름한 귤꽃, 센슈얼한 흰 붓꽃 향이 생기를 발산하다가 우디 베이스의 깊이 있는 향으로 마무리되는 ‘오렌지 블로썸 오 드 코롱’ 조 말론 런던 , 프랑스어로 ‘흰색’을 뜻하는 이름과 투명하고 순수한 비누 향이 신부에게 더없이 잘 어울리는 ‘블랑쉬 오 드 퍼퓸’ 바이레도.
여성의 수호천사라 불리는 보석 문스톤의 우윳빛을 향기로 표현한 ‘레젬메 칼라루나’ 화이트 아이리스와 밀키 미스트, 샌들우드 에센스, 화이트 머스크가 조화를 이룬 향이다. 불가리 프래그런스 , 블랙 슬리브리스 톱 코스.
사랑하는 이의 꿈속을 밝혀주는 달빛에서 영감을 받은 ‘루나 오 드 뚜왈렛’ 씁쓸한 듯 상쾌한 오렌지 비가라드 향으로 시작해 관능적인 우디 베이스 향으로 마무리된다. 펜할리곤스 , 담수 진주 귀고리 밀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