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뜨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로 얼굴이 붓고, 저녁 쯤엔 다리도 무겁고 붓는 느낌이 든다면 몸 속에 독소가 쌓여 순환이 제대로 안된다는 신호다. 영양제나 건강보조제를 아무리 챙겨먹어도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도 마찬가지.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 ‘디톡스’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장 운동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컨디션까지 끌어올리는 디톡스에 대한 모든 것!
주스 클렌즈 디톡스
미란다 커, 비욘세, 케이트 허드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은 이미 주스 클렌즈(Juice Cleanse) 구루다. 일정 기간 동안 식사 대신 주스를 마셔 불필요한 소화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유효 성분을 공급하는 것. 믹서로 간 주스는 주스 속 섬유소가 오히려 소화를 방해할 수 있어섬유소를 배제한 착즙 주스를 활용한다. 색색의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피토케미컬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일석이조. 보통 2~3일간 주스만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만 아침 공복에 한 잔만 마셔도 몸이 한결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Advantage! 과일, 채소 이외에 치아시드, 밀싹, 아사이베리, 마카, 스피룰리나, 고지베리 등의 슈퍼푸드를 주스에 첨가해볼 것. 포만감과 영양이 업그레이드된 디톡스 주스를 즐길 수 있다.
워터 디톡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 매일 마시는 물이지만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몸 상태가 달라진다는 사실! 워터 디톡스는 물에 과일이나 허브를 넣고 1~2시간 우려낸 뒤 마시는 초간단 디톡스 방법이다. 사과나 배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고 키위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자몽이나 레몬그라스를 블렌딩하면 맛도 산뜻하고 디톡싱 효과도 업그레이드 된다. 민트와 허브는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터에게 제격. 간단하지만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을 촉진시켜 3일만 해도 몸이 가벼워질 정도로 효과적인 방법.
Advantage! 파르페처럼 유리병에 원하는 과일과 채소를 차곡차곡 담은 다음 물을 부어 수시로 마실 것. 시각적으로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
오일 풀링 디톡스
주로 독소가 지용성이라는데 착안해, 식물성 오일로 입을 헹궈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요법인 ‘오일풀링(Oil pulling)’ 역시 셀럽들에게 인기 만점인 디톡스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식물성 오일(올리브 오일, 코코넛 오일 등) 한 숟가락을 입에 넣고 20분 가량 가글링하면 된다. 시간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꾸준히 하면 식물성 오일 속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 B, C, E가 입속 세균을 줄이고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입병도 낫는다고.
Advantage! 칫솔질로도 제거할 수 없었던 세균까지 없애줄 만큼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약해졌던 면역력을 키워줘 피부 트러블 같은 고질병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게 에너지를 끌어올려준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로푸드 디톡스
로푸드(Raw food)’디톡스는 열을 사용하지 않고 가공하지 않은 요리, 즉 ‘날 것’의 살아 있는 효소를 곧바로 섭취하는 것. 가열을 하면서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소화 흡수를 도와 체질 개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채소 위주로 식단이 꾸려지는데,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도와 건강한 밸런스를 되찾아준다. 극단적인 단식이나 원푸드보다 부담 없이 디톡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Advantage!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 있는 효소는 46℃ 이상에서 가열하면 파괴되니 최대한 손질 없이 식재료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요리에 소질 없는 곰손도 무난히 식단을 꾸릴 수 있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