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앰풀 테라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피부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거나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 유효 성분이 고농축된 앰풀로 관리하자. 피부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기 위해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 최소 2주에서 4주 정도 꾸준히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유리 용기에 담긴 앰풀을 사용할 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유리 가루에 주의할 것. “개봉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유리 가루가 앰풀에 섞여 들어갈 수도 있어요. 오픈한 후 잠시 가만히 두면 미세 유리 가루가 바닥에 침전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죠.” 윤지수 클리닉 윤지영 원장의 꿀팁을 귀담아듣자.
2 피부 꿀잠
하루 종일 건조한 바람과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피부는 힐링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1~2회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면 좋은데, 일반 수분 크림보다 자는 동안 농축된 영양을 공급하는 슬리핑 마스크를 바르면 에스테틱에 다녀온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공, 탄력, 수분 등 피부 고민에 맞는 고영양 슬리핑 마스크를 선택해 수분 크림보다 도톰하게 바르고 잠들자. 충분한 수면 시간까지 확보하면 금상첨화!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에 자면 다음 날 최상의 피부를 만날 수 있다.
3 미스 홍당무, 안면 홍조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자마자 두 볼이 발그레해진 경험은 누구나 있을 터. 온도 차에 의한 홍조는 겨울에 특히 심한데, 차가운 기온에 수축된 혈관이 더운 곳에서 급격하게 팽창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기는 서서히 가라앉지만 이런 일시적인 홍조가 반복되면 혈관이 점점 늘어날 위험이 있고, 심하면 혈관이 수축되지 않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홍조가 발생하면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하면서 공기 중으로 수분이 더 쉽게 날아가 피부가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므로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심하게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면 안면 홍조가 아닌 피부염이나 동상의 징후로 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자.
4 #묻따말 멀티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겨울철 내내 파우치 속에 챙겨야 할 아이템이 멀티밤이다. 얼굴 곳곳에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추위에 쩍쩍 갈라지는 모발 끝, 뾰족하게 일어난 손톱 큐티클에 발라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촉촉해진다.
5 겨울 모공 관리
겨울에도 모공 관리에 공들일 필요가 있다. “여름 철에 모공이 넓어지고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이유가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이라면 겨울철엔 실내・외 온도 차 때문이에요. 온도 차로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는 자체적으로 피지 분비량을 늘리죠.”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설명이다. 모공 에센스를 바르는 건 물론이고 보습과 더불어 모공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
6 순둥이 클렌저
피부가 뽀드득해질 때까지 문지르는 건 절대 금물. 과도한 자극으로 자칫하면 피부 보호막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피부에 닿으면 오일로 변해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녹여주는 클렌징 밤이나 젤 타입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자. 겨울이라고 뜨거운 물로 세안했다간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막까지 녹아 내릴 수 있으니 세안할 때는 적당히 따뜻한 미온수를 사용할 것.
7 초보습 크림
찬 바람에 민감해진 피부에는 연고 타입의 손상 피부용 크림이나 꾸덕꾸덕하고 쫀득한 수분 크림이 필요하다. “겨울 스킨케어는 보습으로 시작해 보습으로 끝나요.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죠. 안면 홍조나 과도한 피지 분비, 탄력 저하 등 웬만한 겨울철 피부 트러블은 수분 부족으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죠.”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조언이다. 상처 치유에 쓰이는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나 위궤양 치료용 특허 성분을 사용해 재생 효과를 높인 제품도 민감한 피부를 달래는 데 효과적이니 눈여겨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