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여름 시즌 패션위크 스테이지에서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검은 색 실핀이나 머리끈, 헤드밴드 등을 활용한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은 바로 로 포니테일! 웨이브를 만들어 묶거나 하나로 묶은 다음 느슨하게 땋기도 하고 여러 번에 걸쳐서 묶는 등 로 포니테일의 다채로운 변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머리숱이 적거나 두상이 예쁘지 않아 고민이라면 웨이브 헤어를 로 포니테일로 연출한 스포트막스와 멀버리 쇼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하자.
머리를 묶기 전에 아이론이나 헤어드라이어의 컬 전용 디퓨저를 이용해 모발 전체에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면 되는데, 컬을 넣기 전, 모발에 텍스처 토닉을 바르거나 솔트 스프레이를 뿌리면 더 생생한 컬이 만들어진다. 포츠 1961 쇼의 모델들처럼 로 포니테일로 묶은 뒤 뒷머리를 끝까지 땋아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브레이드 헤어를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손가락을 이용해 땋은 부분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대충 땋은 것처럼 느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