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가 발간되는 34개국에서 나라별로 진행되며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프리덱셀랑스 드 라 보테 2018 시상식이 지난 4월 3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한 브랜드의 담당자뿐 아니라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미스 마리 1백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프리덱셀랑스 드 라 보테 어워드에는 <마리끌레르>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21개 매체 22명의 뷰티 에디터, <마리끌레르> 코리아를 포함한 10명의 국내 매체 뷰티 디렉터와 편집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인터내셔널 어워드 부문 수상의 영광은 디올과 비오템, 시슬리에 돌아갔다. 디올은 인터내셔널 어워드 중에서도 의미가 큰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비오템은 인터내셔널 어워드에 신설된, 최고의 텍스처를 가진 제품에 수여하는 센서리 어워드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내셔널 어워드를 수상한 시슬리는 올해 인터내셔널 어워드까지 석권했다. K-뷰티의 성장과 더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내셔널 어워드의 스킨케어 부문은 겔랑이, 메이크업 부문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헤어 케어 부문은 아모스프로페셔널이, 에코 부문은 더바디샵이, 테크 부문은 다이슨이 수상했다.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에 수여하는 리더스 초이스 상은 입생로랑에, 심사위원이 가장 선호한 제품에 수여하는 심사위원상은 랑콤에 돌아갔다. 올해에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브랜드에 수여하는 디지털 어워드와 뷰티 시장을 이끌어온 혁신적인 브랜드와 제품에 수여하는 뷰티 파이어니어 상, 수많은 뷰티 브랜드와 제품 속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룬 브랜드와 제품에 수여하는 뷰티 루키 상이 신설됐다. 디지털 어워드 상은 이니스프리가, 뷰티 파이어니어 상은 클리오가, 뷰티 루키 상은 어딕션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장 입구에는 수상한 브랜드 제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전시 존과 수상 제품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풍선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배우 김규리는 고혹적인 레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아나운서 못지않은 진행으로 시상식을 차분하게 이끌어갔다. MCK 퍼블리싱 손기연 대표와 <마리끌레르> 안소영 편집장의 축하 인사와 수상한 브랜드와 제품 소개 영상,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시상과 수상 소감이 이어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매달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국내 뷰티 시장에서 프리덱셀랑스 드 라 보테는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위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