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공들여 화장을 해도 한반도의 여름 앞엔 장사 없다. 햇빛과 습도의 전방위적 공격을 받아 모공은 활짝 개방되고 유전이 터지며 급기야 메이크업이 땀과 피지로 지저분하게 뒤엉키는 건 시간문제니까. 여름철 외출 전엔 피지 컨트롤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기초 단계에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력하고 베이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노 세범 파우더를 덧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를 한결 보송보송하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매생이처럼 축 늘어지거나 달라붙는 머리카락에는 드라이 샴푸의 은총을 내릴 것. 앞머리나 정수리 모발 뿌리 부분에 드라이 샴푸를 소량 뿌리는 것만으로도 머리카락과 자신감이 한 올 한 올 살아날 것이다. “노세범 제품이나 드라이 샴푸는 땀에 젖은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파우더가 반죽처럼 변하며 피부의 호흡을 막고 세균 번식의 위험을 높여요. 제품 사용 전엔 땀과 물기를 제거해야 하죠. 또 장시간 사용 시 모공을 막을 수 있으니 꼼꼼한 이중 클렌징도 필수입니다.” 스파머시 & 스파에코 진산호 대표의 조언이다.
1 더페이스샵 스위트어피치 에디션 오일 클리어 기름종이 파우더. 12g, 1만3천원. 드라이 샴푸, 세범 파우더, 데오도란트 등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 가능한 올인원 아이템. 2 스킨푸드 프리미엄 피치 뽀송 토너. 175ml, 1만2천원. 칼라민 성분이 피지를 흡착해 솜털처럼 보송보송한 피부결로 가꾸는 세범 파우더 토너. 3 더페이스샵 에티켓 프레쉬 데오도란트 스틱 마일드. 45g, 8천원.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함유된 순하고 촉촉한 데오도란트. 4 쏘내추럴 메이크업 홀딩 파우더. 6g, 1만4천원.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고정시키고 피지를 컨트롤하는 파우더 타입 픽서. 5 듀크레이 케라크닐 마티피앙. 30ml, 3만5천원. 피지 조절 기능성 에멀션. 하루 종일 번들거리지 않는 산뜻한 피부로 지켜준다. 6 클로란 오트 밀크 내추럴 컬러 드라이 샴푸. 150ml, 1만6천원. 단 한 번만 사용해도 유분을 효과적으로 흡착하는 미세 입자의 드라이 샴푸. 7 아리따움 포어마스터 세범 컨트롤 프라이머. 25ml, 9천원. 미네랄 폴리머 겔이 늘어난 모공과 피부의 요철을 매끈하게 커버하고 피지를 조절하는 메이크업 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