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메이크업이라고 하면 보통 얼굴 옆이 찢어져
마구 피가 나는 듯 한, 지나가다가 무심코 만나면
비명을 지를 무서운 메이크업을 많이 봤다.
아니면 이마 한 가운데 눈이 더해진,
이상하기만 한 메이크업이거나….

할로윈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꼭 그래야 할까?
왠지 궁금해서 얼마 전 끝난 2019 S/S 컬렉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뒤져봤다.
꽤나 트렌디하고, 예쁜 스타일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뷰알못 패션 에디터가(그래서 설명은 생략한다)
2019 S/S 컬렉션 백스테이지에서 건진!
예쁘게 기괴한 할로윈 메이크업!
알려줄 순 없지만, 영감이나마 받아보자.

NAIL

AREA

아레아는 매번 ‘힙’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뉴욕의 떠오르는 신예다.
과장된 블러쉬 그리고 투명하고 긴 네일 팁이 포인트다.

할로윈이라고 해서 꼭 새빨간 네일을 할 필요는 없다. 초록색이나 노란색처럼 청량한 컬러에 도전해 보자.

 

THE BLONDES

긴 네일팁을 구매해 뾰족하게 다듬어 보자. 원하는 컬러로 칠하고 한 두개는 피어싱이나 파츠를 더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Nicole Miller

꼭 긴 손톱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니콜 밀러처럼 짧은 손톱에 그려진 어설픈 그림이나 글씨로도 고스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다.

 

 

EYE MAKEUP

TOM FORD

톰포드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보자마자
영화 <더 넌>의 수녀, ‘발락’이 생각났다.
이 정도로 짙은 아이메이크업을 할 때 한 컬러만 사용하면
판다가 되기 십상이다. 아무리 발락이라고 해도,
카이아 거버처럼 예뻐야 하지 않겠나.
적어도 두 세개 색을 레이어링하고,
눈 앞 뒤에 글리터로 포인트를 주자.
이 때, 눈썹 그리고 립 메이크업은 최대한 생략하는 게 포인트다.

 

ASHLEY WILLIAMS

아이라인을 꼭 눈 선에 맞춰 그리지 않아도 된다. 애슐리 윌리엄스 쇼에서처럼 약간 과장된 선으로 말끔하게 그려보자. 기괴하면서 귀여운 룩이 완성될 거다.

이 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면

아이섀도를 더해도 좋다. 너디(Nerdy)한 프랑켄슈타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HAIR

ECKHAUS LATTA

모델 캐스팅도, 쇼의 컨셉도 늘 진보적인 에카우스 라타의 헤어피스 활용법을 참고해 보자.
듬성 듬성 긴 헤어 피스를 더해 독특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겠다.

 

ASHISH

패션/뷰티 화보에서 자주 봤을 법한 촉촉한 헤어 스타일도 할로윈에 제격이다.
무서우면서, 은근히 섹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