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리스트 묘정

“카메라 앞에서 내 헤어를 직접 스타일링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두근거린다.”

영상 속에서 헤어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어쩐지 다른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내가 저런가 하는 생각도 하고요. 구독자 수가 점점 늘면서 익숙해져서 그런지 셀프 카메라가 가장 편하기는 해요. 사람들이 제 밝은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더 노력할 거예요.

모델 겸 크리에이터 더수지

“나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할 때 가장 멋지다.”

모델이나 크리에이터로 카메라 앞에 설 때 각각 다른 느낌이에요. 모델로 설 땐 옷 매무새를 가장 먼저 신경 쓰거든요. 저보다는 옷이 강조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 다음이 표정과 포즈.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후부터는 무엇보다 구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어요. 실제 성격은 소심한데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다양한 모습으로 비치고 싶어요. 이 사람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한국무용수 서재원

“카메라를 통해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

2017년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 참가하며 처음 카메라 앞에 선 이후 아직까지 카메라 앞이 어색하긴 하지만, 화면 속 제 모습이 원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Mnet에서 방송하는 <썸바디>를 보고 평상시 제 모습과 똑같아서 ‘대본이 없는 거 맞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카메라 앞에선 여전히 긴장하지만 앞으로 긴장 속에서도 자연스러운 제 모습이 많이 담기면 좋겠어요.

파티시에 유민주

“카메라 렌즈를 마주할 때 자유로움을 느낀다.”

방송은 말이 주는 힘이 커요. 아무리 예쁜 모습으로 나와도 말투가 예의 바르지 않으면 말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얼굴보단 말투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매력이 돋보여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아이돌이나 배우가 아니잖아요. 닮을 수 있겠다 혹은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친근함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모습으로요. 언제 봐도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단골집’ 같은 이미지였으면 좋겠어요.

뷰티 유튜버 로즈하

“나는 구독자들과 수다 떨며 메이크업할 때 에너제틱하다.”

학생 때 아르바이트 겸 취미로 피팅 모델을 해서 그런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낯설지 않았어요.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려고 카메라 앞에 선 지는 3년 정도 되었네요. 동영상이기 때문에 예뻐 보이려고 하기보단 자연스럽고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해요.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표정이나 몸짓, 말투, 눈빛 등에서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도 신경 쓰는 편이죠.

배우 한지은

“나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설렘을 느낀다.”

카메라 앞에 서면 촬영 컨셉트에 맞는 감정 상태나 기분을 유지하고 있는지 계속 체크하는 편이에요. 동시에 그 컨셉트 안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지 생각하죠. 그러고 나선 최대한 감정에 집중하려고 해요. 사실 촬영 컨셉트나 카메라 각도, 표정 등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가끔은 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모습은 어느 정도 다른 부분도 있으니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은 거죠.

안무가 박민영

“카메라 앞에서 춤출 때 내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음악 방송 백업 댄서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섰었어요. 그래서인지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수업 영상을 촬영할 때가 가장 편해요. 음악을 들으며 느끼는 대로 춤으로 보여주고, 그걸 그대로 담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 전 평소에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하지만 카메라 속의 모습은 평소와 다르게 에너지가 넘쳐 보고 있으면 어색하면서도 신선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