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이오헤어에는 허쉬컷으로 스타일링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최소라, 설리에서 시작해 요즘 ‘힙스터’라면 꼭 한다는 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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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이 많고 손이 많이 갈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관리가 쉬운 머리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귀가 솔깃했다.
옛날에 한참 유행하던 샤기컷 아니냐고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지만,
탈색에 염색에 앞머리에… 툭하면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게 취미인 에디터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허쉬컷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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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헤어 스타일은
얼마 전 홧김에 셀프로 자른 뱅 헤어를 감당하지 못해 넘기고 다니는 앞머리에,
탈색으로 인해 끝이 단단히 상한 생머리.
상한 머리도 잘라낼 겸 기장은 쇄골 정도로 짧게 자르기로 정했다.

스타일링은 하루에도 20명 이상의 허쉬컷 손님들이 찾는다는
마이오 헤어의 묘정 원장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먼저 상한 머리를 잘라낸 후 독특하게 드라이와 컷을 동시에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컬을 넣는 동시에 사이사이 숱을 쳐내며 층을 만들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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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은 20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요즘 허쉬컷에는 키치하게 처피뱅을 매치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 짧은 앞머리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층이 많아 지저분해 보일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부스스하지 않고 스타일링 역시 부분 부분 나누어 컬을 넣어주면 되어 어렵지 않았다.
무엇보다 상한 머리를 다 쳐낼 수 있어서 머릿결이 좋아 보이고
층이 많이 생긴 덕에 볼살까지 가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벼워진 헤어에 기분까지 산뜻해졌다.

 

묘정‘s comment : 허쉬컷으로 자를 때는 머리가 흩날릴 정도로 너무 가볍게 자르지 않는것이 팁이에요. 숱을 너무 많이내고 층을 많이 치면 머리가 지저분해 보일 수 있거든요. 또, 얼굴형에 맞춰 애교머리를 잘라주면 얼굴이 작아 보인답니다. 스타일링을 할 때에는 너무 컬을 많이 넣어 빠글빠글해 보이지 않도록, 굵게 굵게 컬을 잡아 주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