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마구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불필요하게 생산되는 제품들로 인한
환경 문제까지 범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삶과 비건 라이프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뷰티 업계 역시 비건이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대안이 되고있다.
내 피부를 위한 선택임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이며
이런 소비를 통해 환경 보호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기 때문.
최근에는 제품의 성분은 물론 패키지까지 환경을 생각한 착한 브랜드들이 많아졌다.

비건뷰티란?

비건이라고 하면 주로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식단
혹은 채식주의를 생각하기 쉬운데
비건이란 비단 음식에만 해당되는 표현이 아니며
우리가 소비하고 생활을 영위하는 라이프스타일 전체에 사용된다.
그 중에서 ‘비건 뷰티’는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성분들로만 이루어진 화장품을 말한다.
친환경 성분이라 생각되는 비즈왁스나 꿀, 우유 역시
동물에서 얻은 원료이기 때문에 배제된다.

 

비건뷰티, 클린뷰티, 크루얼티 프리, 유기농 화장품의 차이점은?

유기농 제품은 유기농 원료를 10%이상 사용한 제품을 뜻한다.
따라서 유기농 제품에는 동물성 원료나 동물 유래 원료를 포함할 수 있다.
반면 비건 화장품은 동물 실험, 동물성 원료를 완전히 배제한다.
클린뷰티는 피부에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제품들을 뜻하며
크루얼티 프리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뜻한다.

따라서 크루얼티 프리와 비건, 클린 뷰티를 동시에 갖출 수도 있고,
실리콘이나 파라벤 등의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제외한 클린 뷰티 브랜드가
꿀과 같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한다면 비건 브랜드에 속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비건 제품이라고해서 꼭 자연유래 성분만을 함유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브랜드마다 비건이나 클린, 크루얼티 프리 등
인증 받은 것에 따라 서로 다르게 불릴 수 있다.

 

비건 제품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비건 브랜드’라 이름을 붙히려면
브랜드 내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브랜드 소개에 VEGAN이 적혀있으면
모든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은 브랜드이며
전 제품 비건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각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는다면
제품마다 비건 제품을 인증하는 마크인
‘비건 소사이어티’,’EVE’ 등의 비건 인증 로고를 붙일 수 있다.
추가로,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은
토끼가 점프하고있는 ‘리핑 버니’, ‘크루얼 로고’를 확인하면 된다.

비건 브랜드 소개

최근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비건, 클린, 크루얼티 프리를 생각해 제품을 출시하는
신생 인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에디터가 꼽은
패키지도 예쁘고 성분도, 뜻도 착한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HUMAN RACE

퍼렐 윌리엄스가 런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휴먼레이스.
젠더리스, 무향, 클린, 비건 네 가지 원칙을 지키는 브랜드다.
케이스와 패키지는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퍼렐 윌리엄스의 스킨케어 경험에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라이스 파우더 클렌저, 로투스 엔자임 엑스폴리에이터, 휴미디파잉 크림 등
유럽을 기준으로 하는 1300여개의 화장품 금지 성분을 제외한 착한 브랜드다.

 

SUPEREGG NYC

 

슈퍼에그는 디지털 디자이너였던 한국계 미국인
에리카 최가 만든 신생 브랜드다.
비건 달걀의 껍질과 흰자, 노른자에서 추출한 영양성분을 원료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든다.
수분크림과 클렌저, 마스크팩이 라인업이다.

SUMMER FRIDAYS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 썸머 프라이데이.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에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자연에서 얻은 비건 성분을 원료로 하는
페이셜 마스크 제품 위주의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제트-레그 마스크로
장거리 비행과 같은 피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게 해준다.

 

Youth To The People

 

케일, 슈퍼베리, 콤부차 등의 슈퍼 푸드에서 추출한 성분을
베이스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유스 투 더 피플.
비건 추출물을 이용해 믿을 수 있는 레시피로 제품을 만든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를 유리와 항아리로 만들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고려하는 노력 역시 열심히다.

Nécessaire

 

네세서리는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클린 뷰티 브랜드이다.
파라벤과 실리콘, 향료 등을 제외한
믿을 수 있는 성분들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선보이며
모든 제품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에 담겨 배송된다.
바디와 핸드 제품들로 이루어진 네세서리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바디 세럼, 로션, 핸드크림 등이 대표 제품이다.

OUAI

 

킴 카다시안, 제시카 알바 등 셀러브리티의 헤어를 담당하는
헤어스타일리스트 젠 앳킨이 창립한 헤어 케어 브랜드 웨이.
웨이의 모든 제품은 크루얼티 프리 제품으로
동물실험을 하는 성분과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비즈왁스나 피쉬 오일 등의 성분을 사용해
모든 라인이 비건인 브랜드는 아니지만
드라이 샴푸, 바디 클렌저, 헤어 오일, 헤어 스프레이, 헤어 미스트 등
대부분의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