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월드에서 Z세대가 이끄는 밈 현상은 파급력이 엄청나다.
소셜 미디어 내에서 그들만의 유행을 만들고,
그 유행이 퍼지는 속도는 만 하루가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밈 현상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거나,
관련 상품의 실제 구매로 이어진다는 사실.
실제로 뷰티 마켓팅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당장 주목해야 하는 타겟층이 Z세대라고 말할 정도다.
도대체 Z세대가 추구하는 트렌드가 무엇일까?
뷰티 시장에 스며든 Z세대 트렌드를 살펴보자.

 

#결점부각 메이크업

몇 달 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메이크업 영상이 있다.
바로 ‘다크서클 메이크업’.
메이크업 아티스트 다니엘 마칸이 유행시킨
이 영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넘나들며 큰 화제가 되었다.
결점을 가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연출하자는 취지로
어딘가 반항적이면서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며,
이를 따라하는 커버 메이크업이 연이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코를 빨갛게 칠하고,
홍조를 부각하는 등 피부 결점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메이크업이
개성있는 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짜보다 진짜 같은 콘셉트

웅녀의 신전 카페
웅녀의 신전 카페 내부 (@templeofungnyeo)

Z세대 사이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콘셉트가 환영받는다.
그 콘셉트가 기존의 틀을 벗어 던지고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더더욱!
뷰티 브랜드 미샤는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웅녀의 신전’이라는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라고는 믿기 힘든 동굴 같은 건물 안에 들어가면,
우거진 나무와 앤티크한 인테리어로
실제 웅녀가 살았던 동굴이 있다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카페는 MZ 사이에서 ‘이 브랜드, 콘셉트에 진심이다.’ 라는 평을 받으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줄지어 잇따르고 있다.

 

#레트로 하이틴

로제 더듬이헤어
레트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한 로제 (@roses_are_rosie)

레트로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여전히 인기다.
Z세대 사이에서도 2000년대 하이틴 여주인공 룩을
따라한 패션과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이틴 스타일의 대표 주자는 블랙핑크 로제.
옆머리를 양 옆으로 뺀 더듬이 헤어를 멋스럽게 소화했다.
이런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도 있다.
에스쁘아에서는 일명 ‘하이틴 재질’의 멀티 팔레트 ‘로코 하이틴’을 출시했다.
마치 하이틴 영화 속 여주인공이 사용하는 다이어리처럼 제작한 패키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에스쁘아로코하이틴
에스쁘아 ‘로코 하이틴’ 멀티 팔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