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 기름 진 고칼로리 명절 음식과 계속된 ‘방콕’ 활동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나진 않았나요?

1kg 정도 늘어난 체중은 일상 생활로 돌아가면 자연스럽게 빠지지만, 그 이상 불어 났다면 2주 안에 본래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단기간 폭식으로 늘어난 체중은 지방이 아닌 ‘글리코겐’이라는 다당류 형태로 축적되는데, 이는 지방보다 분해 속도가 빨라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금방 뺄 수 있어요.

 

 

그러나 2주가 지나면 이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훨씬 어려워집니다.

지방 1kg을 빼기 위해서는 글리코겐 1kg을 뺄 때보다 7배 이상의 열량을 소비해야 한다고 하니, 다이어트에도 7배 이상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셈이죠.

그러니 명절 동안 급찐 살은 2주 안에 반드시 승부를 보세요.

여기 다이어트 고수들의 ‘명절 살 빼기’ 팁을 준비했으니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을 골라 보세요.

 

아침 공복에 효소+가르시니아

“명절이 지나고 몸이 무거워진 것 같으면 효소와 가르시니아를 준비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효소 한 포와 가르시니아 한 스푼을 섞어 먹고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는 방법인데, 몇 분만 지나면 바로 신호가 온다. 이 방법으로 며칠 동안 아침마다 화장실에 가면 몸이 기분 좋게 가벼워지고 독소까지 쫙 빠지는 기분이 든다. 체중 감량은 물론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는 덤! 단,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3일 정도 짧게만 시도할 것.”-박혜빈(손&보디 모델)

 

간헐적 단식과 클렌즈 주스

“급찐살을 빼야 할 때는 간헐적 단식과 함께 클렌즈 주스로 몸 속의 기름기를 걷어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효과를 본 건 헐리우드 48시간 주스. 진한 오렌지맛에 가까운 고농축 주스로, 물과 1:1 비율로 섞어 4시간마다 한 번씩 마신다. 물과 주스를 섞어 수시로 마시기 때문에 공복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맛도 과일 주스 같아서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틀 정도하면 1.5kg~2kg 정도는 거뜬하게 빠진다.” – 박정인(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디톡스

“단기간에 찐 살은 몸을 비워내고 순환을 도와주는 것만으로 금세 원상복구할 수 있다. 보조제보다는 깨끗한 물과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디톡스하는 편. 먼저 아침 공복에 미네랄이 풍부한 히말라야 소금을 미지근한 물에 녹여 천천히 마시는데, 몸이 따뜻해지고 순환이 원활해지며 칼로리를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또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는 유기농 사과 식초와 물을 9:1 비율로 섞어 마신다. 소화를 촉진에 도움을 주고 가스가 차서 생기는 복부 팽만감을 해소하기 때문에, 실제로 전문가들이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강이슬(방송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