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QUEEN BEE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레이첼 맥애덤스, <클루리스>의 알리시아 실버스톤을 연상시키는 하이틴 퀸 비 룩은 바비 인형처럼 까맣고 길다란 속눈썹, 핑크빛으로 말갛게 물든 두 볼 그리고 유리알 광택이 도는 입술을 강조했다. 속눈썹은 길이가 꽤 긴 인조 속눈썹을 잘라 한 올씩 심듯이 붙이고 롱래시 마스카라로 부드럽게 빗는다. 그리고 양 볼에는 미세한 펄이 들어 있어 하이라이터처럼 맑게 발색하는 핑크 블러셔를 넓게 바른다. 모질이 두 종류인 듀오 파이버 브러시로 뺨 위를 스치듯 둥글게 여러 번 터치해야 맑고 투명하게 발색한다. 입술은 유리알 광택의 피치 핑크 틴트를 발라 마무리한다.
LITTLE BAD GIRL
<가십걸> 테일러 맘슨의 펑크록 스타일을 모티프로 한 뷰티 룩은 검게 물들인 눈가와 반항적인 처피 뱅 스타일로 완성했다. 블랙 아이섀도를 쌍꺼풀 라인까지 바른 뒤 아이섀도 블렌딩 브러시로 경계를 자연스럽게 퍼뜨린다. 눈 밑은 어두운 네이비 컬러를 점막 아래까지 선으로 깔끔하게 바르고 눈 위에 바른 블랙 컬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눈머리와 눈꼬리 부분을 연결한다. 입술과 양 볼에는 누디한 코럴 톤 컬러를 발라 사랑스러운 느낌을 잃지 않도록 할 것.
HOLOGRAM POP
2000년대 하이틴 팝을 대표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오마주한 뷰티 룩. 시머리한 핑크, 퍼플 아이 메이크업으로 펑키하면서도 사이버틱한 밀레니엄 무드를 극대화했다. 눈두덩이에 시머 펄이 든 옅은 핑크 컬러 아이섀도를 베이스로 넓게 펴 바른 뒤, 조금 더 좁은 영역에 서로 다른 두 가지 퍼플 포인트 컬러를 섞어 그러데이션을 이루게 한다. 속눈썹과 아이라인은 블랙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내야 시머 펄 섀도 때문에 눈이 부어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입술은 누디한 립스틱을 발라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게 연출한다.
CUTE NERD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린제이 로한,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앤 헤서웨이처럼 반전 매력을 숨기고 있을 것 같은 귀여운 하이틴 너드 룩. 투명한 아이브로 젤로 눈썹을 한 올씩 세워 거칠게 표현한다. 특히 눈썹 앞머리를 힘 있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눈썹 숱이 적다면 짙은 브라운 컬러의 붓펜 아이라이너로 한 올씩 그린다. 치크 메이크업은 양 볼부터 콧잔등까지 이어지게 다홍빛 블러셔를 나비 모양으로 바른다. 그 위에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주근깨를 그리면 말괄량이 같은 너드 룩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