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네일 디자인
PRETTY SAVAGE
베이지와 브라운 컬러를 섞어 애니멀 패턴을
연상시키는 오묘한 마블링을 완성했다.
묽은 제형의 젤 폴리시를
두 가지 이상 섞어 마블링한 다음
그 위에 톱코트를 툭툭 퍼뜨리듯 떨어뜨려
한층 자연스러운 패턴을 만든다.
젤 램프에 큐어링한 뒤
마지막으로 시머 펄이 있는
톱코트를 한 번 덧발라 마무리한다.
“Y2K 패션이 트렌드로 등극하면서 길고
뾰족한 손톱 모양과 세기말적 느낌을 주는
시머 펄 텍스처가 다시 유행하고 있어요.
손톱을 기르기 어렵다면 팁으로 연장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네일 아티스트 김수지(힙노지)
원석을 올린 듯한 네일
ROLLING STONES
손톱 위에 원석을 올린 듯한
질감을 살린 네일아트.
먼저 실버 파우더를 손톱 전체에
베이스 컬러로 바른 뒤
그 위에 클리어 젤을 듬뿍 얹어 큐어링한다.
도톰하게 양감이 생긴 부분에
채도가 낮은 가을 컬러를 바르면
원석으로 장식한 것처럼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클리어 젤로 양감을 살리는 입체적인 디자인이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갈 것 같아요.
가을에 잘 쓰는 차분하고 채도 낮은 색감부터
투명하고 영롱한 시럽 컬러까지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울리죠.”네일 아티스트 윤재은(재니네일)
체크 패턴의 네일
BOLD CHECK
니트 질감과 다채로운 컬러
하운드투스 체크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
작은 섬유가 들어 있는 니트 질감의
폴리시를 손톱 전체에 발라 큐어링한다.
그 위로 불규칙한 곡선을 그려 경계선을 만든 뒤
원하는 영역에 하운드투스 체크 스티커를 붙인다.
니트 질감의 폴리시 위에
매트한 톱코트를 발라 완성한다.
“F/W 시즌에는 체크 패턴이 빠질 수 없죠.
특히 올해는 하운드투스 체크와 체커보드
패턴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에요.
컬러는 과감하게 원색을 골라보면 어떨까요?
브리티시 록 스타처럼요.”네일 아티스트 임미성(브러쉬라운지)
메탈릭한 네일
SILVER SCRAPES
메탈릭한 질감을 모티프로
자유로운 느낌의 디자인을 만들었다.
통일되지 않은 여러 가지 디자인을 섞었는데,
장 중심이 되는 실버 라인 네일은
블랙 컬러를 손톱에 전체적으로 바른 뒤
메탈릭한 실버 폴리시로
불규칙한 곡선을 그려 완성했다.
“ 트렌드라는 게 따로 있을까 싶을 만큼
요즘 젊은 세대는 남을 따르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트렌드를 제안하기보다
이런 자유분방한 느낌을 네일아트로 표현해봤어요.
거친 실버 메탈 텍스처가 그 중심에 있고요.”네일 아티스트 강소라(키라메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