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오일

메이크업 부스터

메이크업할 때 오일을 활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파운데이션에 오일을 섞는 것. 밀착력을 높이고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하기 위해 종종 시도하지만, 적절한 비율을 맞추지 못할 경우 오히려 제형이 분리되면서 유분만 올라오기 쉽다. 살롱하츠 김수빈 원장은 파운데이션 밀착력을 높이고 싶다면 메이크업 전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 더욱 공들이라고 권한다. “세안 후 토너와 오일을 섞어 발라보세요. 피부에 얇게 오일 막을 씌우는 거죠. 그 위에 수분 크림을 바르면 다음에 어떤 제품을 발라도 겉돌지 않아요.” 이때, 오일의 비율이 과하게 높으면 제형이 잘 섞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한두 방울만 섞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온몸에 일어난 각질 잠재우기

공기가 차가워지면 피지 분비량이 감소해 묵은 각질이 제때 떨어져나가지 못하고 쌓이기 쉽다. 특히 종아리와 팔꿈치처럼 각질이 쉽게 쌓이는 부위일수록 스크럽제를 이용해 피부결을 정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크럽 제품에 오일을 조금 섞으면 자극을 줄일 수 있어요. 이때 오일은 많이 번들거리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는 스위트 아몬드 오일이나 호호바 오일을 쓰는 게 좋습니다.” 미르테 바이 혜정의 박혜정 원장의 조언이다. 이렇게 각질을 정돈하면 샤워 후에 보디 오일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일석이조 헤어 케어

겨울철에는 건조해진 모발 표면과 니트류 옷감 때문에 생기는 정전기가 모발 손상으로 이어진다. “손상된 모발에는 농축된 오일의 힘이 절실해요. 보습 효과가 탁월한 코코넛 오일과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 오일을 섞으면 훌륭한 헤어 보습제가 완성되죠. 코코넛 오일과 비타민 오일을 8:2 정도의 비율로 혼합해 샴푸 후 젖은 모발에 꼼꼼히 바른 다음 머리를 땋거나 수건으로 감싸면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창대의 조언을 참고해 매끄럽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꿔보길.

 

피부 문제별 맞춤 오일

피부 타입이나 문제에 따라 적합한 오일이 따로 있기 때문에 내 피부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트러블은 잦지 않지만 극심한 건조에 시달린다면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다질 수 있는 마룰라 오일이, 트러블이 잦다면 달맞이꽃이나 로즈힙을 함유한 오일이 좋아요. 달맞이꽃 오일은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고, 로즈힙 오일은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유분 생성을 억제해 트러블이 번지는 것을 막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주희 피부과 전문의의 설명이다. 오일을 크림이나 세럼에 섞어 발라도 좋고,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발라 오일 막을 형성해도 효과적이다.

 

 

오일 추천 리스트

나우푸드 100% 퓨어 스위트 아몬드 오일

나우푸드

100% 퓨어 스위트 아몬드 오일.
118ml, 9천9백원.

천연 보습제로 알려진
스위트 아몬드를 고농축했다.
수분 증발을 막고 보습감이 오래 유지되어
전신과 모발에도 바르기 좋다.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
50ml, 19만8천원대.

5가지 벌꿀을 함유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오일.
유효 성분을 농축한 비즈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베이지크 루센트 오일

베이지크

루센트 오일.
37ml, 5만6천원.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한
그린 커피 빈 성분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식물성 원료로 자극이 적으며
바르자마자 피부가 유연해진다.

 

클라랑스 캄 에센셜 트리트먼트 오일

클라랑스

캄-에센셜 트리트먼트 오일.
30ml, 8만5천원.

진정 효과가 뛰어난
클라리 세이지 추출물을 함유해
겨울철 예민하고 붉어진 피부에 사용하기 알맞다.
지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A24 100% USDA 호호바 오일

A24

100% USDA 호호바 오일.
30ml, 4만9천원.

호호바씨 오일을 100% 담아
한 방울만 발라도 피부 전체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