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6명의 작업 테이블에서 포착한 뷰티 모먼트.
플로리스트의 테이블
플로리스트 이슬비(@slowkikiki)
“싱그럽고 은은한 향을 지닌 아이템과
꽃이 함께 하면 작업 능률이 올라간다.”
1 신선한 레몬을 짠 듯한 상큼한 향 때문에 더 자주 손이 가는 핸드크림. 산타 마리아 노벨라 크레마 뻬르 레 마니. 100ml, 6만8천원대. 2 과하게 끈적이지 않아 발랐을 때 입술이 답답하지 않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제품이라는 점도 매력적. 르 라보 립밤. 15ml, 1만9천원대. 3 광고 촬영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향수. 꽃 시장에 들어섰을 때 나는 물기 머금은 꽃 향을 닮아 좋아한다. 제인 패커 모닝 가데니아. 75ml, 12만9천원대.
액세서리 디자이너의 아틀리에
액세서리 디자이너
장소영(@soystudio_sso)
“감성적인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기는 편.
인그레이빙이 가능한 제품이나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소장가치 높은 제품을 좋아한다.”
1 선물 받은 립밤. 패키지 디자인과 컬러도 클래식해 질리지 않고 이니셜을 각인해 더욱 애정이 간다. 불리 1803 봄 데 뮤제 인그레이빙 립밤. 7g, 5만5천원대. 2 코럴빛이 살짝 섞인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가 마음에 들어 바닥이 보일 때까지 쓰는 중. 앤아더스토리즈 센달 핑크 블러셔. 5.5g, 1만5천원. 3 입술과 볼에 모두 바를 수 있어 유용하다. 우리나라에 정식 론칭하지 않은 브랜드라 해외여행 중 구입하거나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한다. 글로시에 클라우드 페인트 블러셔. #더스크/ #스톰 각각 10ml, 2만1천원대. 액세서리 모두 소이스튜디오.
1 직업상 손을 많이 쓰기 때문에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는 편. 부드러운 제형과 향이 마음에 쏙 든다. 몰튼 브라운 화이트 트러플 핸드 트리트먼트. 40ml, 가격 미정. 2 은은하고 세련된 장미 향이라 주변 공간에 뿌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바이레도 로즈 오브 맨즈 랜드. 50ml, 23만원대. 3 미국에 있을 때 알게 되어 10년째 사용 중인 나의 시그니처 향수. 킬리안 굿 걸 곤 배드 바이 킬리안 오 드 퍼퓸. 50ml, 30만원대. 액세서리 모두 소이스튜디오.
타투이스트의 트롤리
타투이스트 오묘(@omyo.tattoo)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거울을 자주 보기 어려워
눈에 잘 띄는 트롤리 위에
많이 쓰는 제품들을 올려놓는다.”
1 연분홍에 베이지가 살짝 섞인 컬러. 입술이 과하게 건조해지지 않는 세미매트 제형이라 즐겨 바른다. 맥 파우더 키스 립스틱. #멀잇오버 3g, 3만3천원. 2 밀착력이 좋아서 마스크를 쓰고 벗어도 베이스 메이크업이 얼룩지지 않는다. 헤라 블랙 쿠션 SPF34/PA++. 15g×2, 6만원대. 3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광대뼈 부위에 살짝 터치하면 피부가 한결 좋아 보인다. 힌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클리어, 10g, 2만9천원. 4 달콤하면서도 우아한 향이라 가을과 겨울에 즐겨 뿌린다. 잔향이 짙어 여운이 오래가는 향수. 로에베 001 우먼 오 드 뚜왈렛. 100ml, 16만5천원대. 5 염색을 많이 해서 수시로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 헤어 트리트먼트를 애용한다. 힐링버드 노워시 앰플 트리트먼트. 200ml, 2만4천원대. 6 튜브 타입이라 손에 묻히지 않고 작업 중에도 바를 수 있다. 록시땅 시어 울트라 리치 립밤. 12ml, 1만4천원대.
아트 디렉터의 책상
영상 &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김민주(@atelier_nonoyeye)
“오랫동안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작업실에서 여행 중 구입한
이국적인 향기 아이템들로 아쉬움을 달랜다.”
1 선물 받은 치약. 용기가 예뻐서 아직 쓰지 않고 아껴두고 있다. 불리 1803 오피아 당테르 치약. 뽐 드 몽토방. 75ml, 3만9천원대. 2 입술이 건조한 편인데 사용해본 그 어떤 립밤보다도 효과가 좋아서 곳곳에 두고 수시로 바른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EX 베리. 20g, 2만원. 3 동남아시아 여행 중 말레이시아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아로마 오일. 근육통 있는 곳을 마사지하거나 모기에 물리거나 트러블이 생긴 곳에 바르면 효과가 좋다. 콴룽 아로마 오일. 4 조 말론 런던과 협업한 시티 컬렉션 향수. 두바이를 여행하는 느낌이다. 자라 뷰티 바이브런트 시티 컬렉션. #매그니피센틀리 두바이. 75ml, 3만5천원대.
일러스트레이터의 선반
일러스트레이터 & 앨범 커버 디자이너
이지은(@dinklelee)
“내 일러스트 그림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좋아한다.
최애 뷰티템들도 거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미들!”
1 플로럴 향과 스파이시한 우디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향수. 지나치게 여성스럽지 않아 더 매력적이다. 에르메스 트윌리 데르메스 오 프아브레 오 드 퍼퓸. 85ml, 19만9천원대. 2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쉽다. 히노키 향이 더해져 에탄올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어터 핸드 새니타이저 스프레이 에탄올. 14ml, 1만2천원대. 3 소라 모양의 예쁜 용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핸드크림. 탬버린즈 퍼퓸 핸드크림. 40ml, 3만2천원. 4 쌀쌀한 계절에 어울리는 MLBB 컬러 립스틱. 세련된 세미매트 제형이다. 힌스 무드 인핸서 마뜨. #플레어, 3.5g, 1만9천원. 5 오일리한 젤 제형으로 바르자마자 입술이 바로 부드러워진다. 쓰다 보면 꼬깃해지는 특유의 알루미늄 튜브도 취향 저격. 이솝 시더 & 시트러스 립 살브. 9ml, 2만1천원대.
파티시에의 부엌
파티시에 허은미(@mum_mu)
“일할 때는 간단한 피부 화장과
립 메이크업만 하는 편.
요즘 제일 많이 쓰는 제품은
예쁘고 보습도 잘 되는 비누.”
1 립스틱이지만 립밤처럼 촉촉하고 시어하게 발려서 아무 때나 바르기 좋다. 구찌 뷰티 루즈 아 레브르 브왈 립스틱. #203 밀드레드 로즈 우드, 3.5g, 5만2천원. 2 손가락으로 툭툭 바르기 편한 고체 컨실러. 다크서클 같은 칙칙한 부위를 자연스럽게 밝힐 수 있다. 바비 브라운 코렉터. #라이트 피치 비스크, 1.4g, 4만1천원. 3 바르면 원래 좋은 피부처럼 만들어주는 수분광 쿠션 콤팩트. 벌써 2년째 사용 중인 최애템. 샤넬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쿠션 팩트. 11g, 8만4천원. 4 선물 받은 비누. 직업상 위생이 특히 중요해 손을 자주 씻는데 일반 비누보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 버터샤워 솝 메이커 세트(울트라-리치 오리지널 버터 바 솝+버터나이프 포 솝). 3만7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