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여름, 기나긴 팬데믹에 억눌렸던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시간.
뭉근하고 나른한 선율로 뮤직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재즈 음악. 관능적인 재즈 디바의 눈가는 잘 익은 와인처럼 깊고 진하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글리터를 가미한 퍼플 아이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 퍼뜨리듯 바르고, 언더 아이래시는 블루 아이라이너로 눈머리부터 눈꼬리까지 이어 그려 레트로 무드를 연출했다.
원숄더 보디수트는 알라이아, 이어 커프와 핸드 커프 모두 복초이, 링과 브레이슬릿은 벨앤누보
홀터넥 톱과 시스루 스커트 모두 그레이스 엘우드, 링과 네크리스는 벨앤누보
극단적인 레이어드 커트와 독특한 옹브레 립의 강렬한 조화가 팝의 여신 레이디 가가를 떠올리게 한다. 버건디 컬러 립 펜슬로 입술 가장자리에 정교하게 라인을 그린 후, 누드 베이지 컬러를 안쪽에 채워 발랐다. 헤어는 턱선이 시작되는 지점 바로 위에서 과감하게 일직선으로 잘라 볼드한 느낌을 살렸다.
1980년대를 주름잡은 여성 글램 록 밴드 빅슨(Vixen)을 연상시키는 그런지 스모키 룩. 짙은 블랙 아이섀도를 눈두덩이에 넓게 퍼뜨려 바른 후, 약간 점성이 있는 글로스를 얹어 마무리했다. 여기에 블리치 헤어피스를 활용한 옹브레 헤어를 매치해 강렬한 록 시크 무드를 완성했다.
레더 톱과 쇼츠, 레그 워머 모두 아드베스, 워커 8 바이 육스, 화이트 링 로스트 인 에코, 브레이슬릿 벨앤누보
저지 슬리브리스 톱 JW앤더슨, 진주 네크리스 엘리우 바이 10 꼬르소 꼬모, 오른팔에 착용한 브레이슬릿 모두 최창남메이드, 왼팔에 착용한 컬러 브레이슬릿 모두 더럽즈, 링 모스키노
화려한 네온사인이 빛나고 폭죽이 터지는 여름밤의 EDM 페스티벌! 이날의 메이크업은 한껏 과감해도 좋다. 눈두덩이에 네온 그린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발라 존재감을 드높여보라. 반짝이는 불빛을 받은 눈가가 더욱 빛을 발할 테니.
카디비와 도자 캣 등 젠지 트렌드를 선도하는 힙합 래퍼들의 공통점은? 바로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 과할 만큼 높이 묶은 양 갈래 머리에 눈이 부시게 통통 튀는 컬러 헤어피스를 붙인 헤어스타일이 반항적인 느낌을 풍긴다. 여기에 블랙 아이라인을 눈꼬리 위로 터치해 아찔한 캐츠 아이 라인을 그리면 힙한 E-걸 룩 완성!
팬츠 알렉산더 왕, 슈즈 돌체 앤 가바나, 네크리스 산리, 왼팔에 착용한 브레이슬릿 더 럽즈, 시스루 톱과 브라톱, 체인 벨트, 고글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 느지막이 들려오는 얼터너티브 록은 몽환적인 꿈에 취한 듯한 착각을 안긴다. 눈두덩이와 볼, 입술, 머리에 크고 작은 글리터와 큐빅을 불규칙적으로 붙여 꿈속의 소녀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글리터 원피스 로에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