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펫 맥그래스 한정판 립스틱

어떤 여행이었나?약 3년 전,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다녀온 미국 여행. 구입한 제품은 슈프림 × 팻 맥그래스 랩스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립스틱. 왜 구입했나?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예쁜 아이템 수집하는 것을 즐긴다. 게다가 딱 지금 미국에서만 살 수 있는 슈프림과 팻 맥그래스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안 살 수 없지 않은가. 가격은? 우리 돈으로 11만원 정도. 이 제품의 매력은? 스케이트보드로 대변되는 슈프림의 스트리트 무드와 팻 맥그래스의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매력이 만나 꽃피운 ‘키치 섹시’ 패키지. -콘텐츠 프로덕션 NMW 대표 임예성

 

 

 

 

카르마카멧 듀오

여행한 도시는? 태국의 대표 휴양지 방콕. 어떻게 떠난 여행이었나 일생에 한 번뿐일 허니문! 코로나19 때문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다가 때마침 규제가 완화되어 방콕으로 급선회했다. 구입한 제품은? 태국 대표 스파 뷰티 브랜드 카르마카멧의 퍼퓸 페이퍼 백과 핸드크림. 가격은? 퍼퓸 백은 95바트, 핸드크림은 약 5백 바트. 우리 돈으로 각각 약 4천원, 2만원대. 어떻게 쓰고 있나? 핸드크림은 여러 개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는데, 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 다들 좋아했다. 퍼퓸 백은 신혼집의 서랍과 옷장에 각각 두어 은은하게 향기를 채워두는데, 열 때마다 방콕에서 맡은 듯한 달콤한 열대 과일 향이 나 행복했던 허니문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올리브영 콘텐츠 에디터 이혜리

 

 

 

이노레우마 ‘ 악마의 발톱’

어떤 나라를 여행했나? 헝가리 구입한 제품은 ‘이노레우마 크림’. 일명 ‘악마의 발톱’. 왜 샀나? #헝가리쇼핑 리스트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제품이다. 근육통과 관절염 완화에 탁월하다고 해서 속는 셈 치고 구입해봤다. 만족도는? 상. 파스를 바르면 특유의 향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데, 이 크림은 은은한 허브 향이라 거부감이 전혀 없다. 크림 타입이라 파스처럼 휘발되지 않고 피부 속으로 흡수되어 자극이 거의 없고 근육과 관절 통증을 부드럽게 완화해주는 느낌이 든다. 제품에 얽힌 추억이 있다면? 돌아오면 지인들에게 주려고 20개 정도 구입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세관에 걸렸다. 저렴한 물건도 대량 구매 시에는 금액을 잘 계산해보고 세관 신고를 잊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 -라네즈 CX팀 최은비

 

 

 

바이라오 향수

구입한 아이템은? 바이라오의 ‘키스 마이 스킨’ 향수. 어디에서 샀나 몇 달 전 영국에 출장차 갔다가 우연히 들른 편집숍에서 구입했다. 어떻게 만난 제품인가? SNS에서 보고 비주얼이 예쁘고 참신한 브랜드라 관심을 두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직구조차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영국 출장 중 촬영 로케이션 장소를 찾으러 런던 거리를 돌아다니다 운명처럼 마주쳤다. 어떤 향인가? 런던의 촉촉한 봄비와 해 질 무렵 따뜻한 밤공기가 떠오르는 향. 이 제품을 사랑하는 이유? 누구나 나만의 향을 원하지 않나. 요즘은 니치 향수라고 해도 길에서 같은 향수 뿌린 사람을 종종 만나는데,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 향수를 뿌린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 나만 알고 싶은 소중한 향. -아트 디렉터 겸 스타일리스트 김마리아

 

 

 

CVS 알로에 연고

 

최근 기억나는 여행지는? 지상낙원 하와이. 어떤 여행이었나 친구와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 휴가. 구입한 제품은? CVS의 ‘헬시 맥시멈 스트렝스 코르티손 크림’. 제품에 담긴 추억은?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30분 정도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해변에 누워 있었는데 그새 화상을 입고 말았다. 약국에서 이 제품을 구입해 틈틈이 발랐더니 신기하게도 하루 만에 피부가 진정됐다. 평상시에는 어떻게 쓰나? 우리나라는 선번을 입을 만큼 햇살이 뜨겁지 않아서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른다. 바르면 붉게 부어오른 피부가 금세 가라앉아 하나만 사 온 것이 후회될 정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희정

 

 

 

카피타노 치약

가장 최근 여행에서 구입한 제품은? 파스타 델 카피타노 치약. 어디에서 샀나 올해 3월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차 간 출장길에 구입했다. 치약을 산 이유는? 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그 나라의 치약을 꼭 사 온다. 나만의 여행 루틴이랄까. 한국에 돌아와서 그 치약으로 매일 이를 닦으면 다 쓸 때까지 몇 주 동안은 그곳을 추억할 수 있다. 구입 시 에피소드가 있다면? 숙소 근처 마트에서 어떤 치약을 살지 고민하고 있는데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직접 써본 제품 중 제일 좋다며 이 치약을 적극 추천했다. 밀라노의 ‘정’이 담긴 치약. 만족도는? 1유로의 행복!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델 카피타노 치약은 국내에서도 수요가 많은 편이라 백화점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거의 오리지널 제품이고 내가 구입한 플라크 & 충치 치약은 레어템.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이영주

 

 

 

페나텐 감기 입욕제

여행지에서 가장 잘 산 아이템을 꼽자면? 독일에서 구입한 페나텐 감기 배스. 어떤 제품인가? 허브 성분이 들어 있는 입욕제인데, 감기에 걸렸을 때 목욕물에 희석해 입욕하면 감기 기운이 완화된다. 구입 계기는 주변의 아기 엄마들이 해외 직구로 구해 쟁여둘 만큼 명성이 자자한 감기 예방 제품. 독일에 갔다가 해외 직구 가격의 3분의 2밖에 안 되는 걸 알고 여러 개 구입해 왔다. 어떻게 쓰나? 감기 기운이 느껴지면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이 제품을 탄 뒤 15분 정도 들어가 몸을 따끈하게 데운다. 다음 날 몸이 가뿐해지는 마법의 입욕제! 좋은 점은? 감기가 올 것 같은데 약 먹기는 애매할 때, 이 제품으로 입욕하면 마음이 놓인다. 허브 성분 덕에 피붓결이 매끄러워지는 건 덤.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