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 Tanning
캘리포니아 걸 감성에 취해 준비 없이 야외 태닝을 즐기다가 남는 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껍질이 벗겨지는 피부뿐일 터. 이상피부과 이상우 원장은 야외에서 태닝을 할 때 SPF 지수가 있는 태닝 전용 제품을 몸에 바르고,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한 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라고 조언한다. “야외 태닝을 할 경우 자외선 A와 B에 모두 노출되기 때문에 홍반, 일광 화상, 색소침착, 피부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진피의 탄력섬유와 콜라겐 섬유가 변성해 피부 노화가 촉진되죠.”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기에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까지 야외 태닝을 피하는 것이 상책. 또 흐린 날에 태닝을 하면 효과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겠지만, 생각외로 태닝 효과는 뛰어나다고 하니 피부 손상이 걱정된다며 흐린 날을 택해보길. 만약 장시간 야외에서 누워 있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색을 입힐 수 있는 셀프 태닝 제품을 사용해 시간을 절약해보자. 잠들기 전 평소 쓰던 보습제에 섞어 바르면 다음 날 구릿빛 피부로 변해 있는 제품 등 참신한 아이템을 활용하면 야외 태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