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시기다. 모든 생물은 자신이 적응한 최적의 조건에서 변화를 최소화할 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데, 환절기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피부의 항상성이 깨지는 것.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대기 중의 습도가 떨어지면서 피부 각질의 수 분 함량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이 약해져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할 수 있다. 이렇게 예민한 피부는 제때 다독여주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예민한 피부가 되어 가려움, 홍조, 트러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클렌징부터 보습, 나이트 케어까지 지금 꼭 필요한 진정 솔루션을 준비했으니 환절기 피부 민감러라면 숙지할 것.
Gentle Cleansing
민감한 피부에 자극적인 클렌징은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니 피부가 불안정한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더 부드럽게 클렌징하는 데 공을 들이자. 클렌저를 고를 때는 인공 계면활성제나 AHA, BHA 그리고 입자가 큰 스크럽 알갱이가 없는지 확인하고, 피부 본연의 pH 농도와 가까운 5.5~6.5 사이의 약산성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여기에 마데카소사이드나 알란토인 등 세안 후 자극받은 피부에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면 금상첨화. 또 거품이 조밀하고 풍성하게 이는 제품을 사용하면 쿠션 효과가 있어 얼굴에 문지를 때 생기는 물리적 마찰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자극 없는 클렌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