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시기다. 모든 생물은 자신이 적응한 최적의 조건에서 변화를 최소화할 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데, 환절기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피부의 항상성이 깨지는 것.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대기 중의 습도가 떨어지면서 피부 각질의 수 분 함량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이 약해져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할 수 있다. 이렇게 예민한 피부는 제때 다독여주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예민한 피부가 되어 가려움, 홍조, 트러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클렌징부터 보습, 나이트 케어까지 지금 꼭 필요한 진정 솔루션을 준비했으니 환절기 피부 민감러라면 숙지할 것.

 

Gentle Cleansing

민감한 피부에 자극적인 클렌징은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니 피부가 불안정한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더 부드럽게 클렌징하는 데 공을 들이자. 클렌저를 고를 때는 인공 계면활성제나 AHA, BHA 그리고 입자가 큰 스크럽 알갱이가 없는지 확인하고, 피부 본연의 pH 농도와 가까운 5.5~6.5 사이의 약산성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여기에 마데카소사이드나 알란토인 등 세안 후 자극받은 피부에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면 금상첨화. 또 거품이 조밀하고 풍성하게 이는 제품을 사용하면 쿠션 효과가 있어 얼굴에 문지를 때 생기는 물리적 마찰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자극 없는 클렌징이 가능하다.

 

에뛰드하우스 순정 약산성 6.5 휩 클렌저. 조밀한 휩 버블 텍스처가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 자극 없는 클렌징을 돕는다. pH 6.5의 저자극 약산성 포뮬러로 세안 후에도 피부 본연의 pH 밸런스가 유지되는 것이 장점. 150ml, 1만5천원.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BR 컴포트 아미노 리치 폼. 감초산, 마데카소사이드, 알란토인 등 진정 성분이 들어 있어 민감한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주는 클렌저. 인공 계면활성제를 배제해 피부 자극을 줄였다. 150ml, 2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