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니크 치크팝 #로지 팝. 3.5g, 3만5천원대.

CLINIQUE

CHEEK POP

화장을 자주 하진 않지만, 20대 시절 내내 내 화장대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색조 메이크업 아이템은 딱 하나다. 바로 크리니크의 치크팝! 워낙 유명한 아이템이라 호기심에 사본 뒤 몇 년 동안 내내 사용하고 있다. 보기에는 꽤 진하게 보여도 피부에 아주 얇고 맑게 올릴 수 있어 양 조절이 어려운 사람들도 손쉽게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여러 번 터치해도 뭉치지 않고 컬러만 선명해져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가루도 거의 날리지 않고 살짝 말랑하게 베이크되어 있어 퍼프나 손으로 발라도 자연스럽다. 나처럼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지만, 필요한 때에 손쉽게 활용할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을 듯하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송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