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EFIT
DANDELION
대학교 학부 시절 뷰티과를 전공으로 선택하고 들은 첫 수업이 생각난다. 칠판에 쓰인 주제는 ‘내추럴 메이크업’. 그때 교수님이 메이크업을 시연하며 사용한 제품이 베네피트의 ‘단델리온’이었다. 브러시를 슬쩍 볼에 가져다 댔을 뿐인데, 그 한 번의 터치 결과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결국 교수님께 단델리온을 빌려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였고, 무척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 하루 종일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발색이 옅은 편이라 남녀를 불문하고 사용해도 좋을 만큼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은은한 금빛 펄과 맞물린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는 ‘민들레꽃’이라는 이름처럼 무척 아름답게 표현된다. 아마도 나는 이 블러셔를 만나며 메이크업과 처음 사랑에 빠진 게 아닐까 싶다.
<마리끌레르> 뷰티 어시스턴트 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