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브러시 모 끝을
200% 활용한 디테일 살리기
초보자들이 아이 메이크업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점막 채우기다. 일자형 모 브러시를 사용하면 점막을 따라 콕콕 도장을 찍듯 채우기만 해도 또렷한 눈매가 완성된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제품을 바르면 결국 뭉치고 아래로 번지는데, 납작한 브러시는 제품의 양을 조절하는 데도 탁월해 유용하다.
여종현(꾸셀 개발팀)
맥의 #212 플랫 디파이너 브러시의 작고 평평한 직사각형 모는 애굣살에 아이섀도를 손쉽게 바를 수 있다. 브러시의 3분의 1 지점에 제품을 소량 묻혀 마치 자를 대고 선을 긋듯 커팅 면을 지그시 눌러 눈머리부터 일정하게 쓸어보자. 볼 륨이 한결 살아난 애굣살 하이라이팅 효과를 볼 수 있다. 리퀴드 타입이나 젤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땐 탄성 있는 모가 적당한데, 미세한 눈가의 주름 사이까지 밀착돼 훨씬 깔끔하게 발린다.
방숙정(맥 프로 이벤트팀)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후에 속눈썹 빗으로 빗으면 뭉친 눈썹이 가지런히 정리돼 깔끔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많이 뭉쳐 빗는 것만으로 잘 정리되지 않는다면, 마치 고데기를 사용할 때처럼 빗 부분에 살짝 열을 가해 빗어보자. 훨씬 수월하게 빗어지는 것은 물론, 드라마틱한 컬링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함경식(메이크업 아티스트)
아이돌처럼 크고 인형 같은 눈을 만들기 위해선 인조 속눈썹이 필수다. 초보자는 인조 속눈썹과 실제 속눈썹이 따로 노는 듯 부자연스럽게 붙일 위험성이 높은데, 이때 트위저가 필요하다. 트위저 끝에 마스카라를 살짝 바른 후 속눈썹을 두세 가닥 모아 당기듯이 잡아주면 한층 자연스럽고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다.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면봉의 우드 부분을 반으로 잘라 끝을 뾰족하게 다듬은 다음, 뭉친 부분을 살살 풀어주자.
박세현(에뛰드하우스 홍보 담당)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땐 브러시를 잡는 위치도 중요하다. 컬러를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려면 브러시 모와 최대한 가깝게 잡고 흔들리지 않게 한다. 아이홀에 부드럽게 블렌딩해 그러데이션 효과를 주려면 브러시의 끝부분을 잡고 힘을 완전히 빼 원을 그리듯 돌리면 한결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여형석(나스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