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광택을 자랑하는 슈퍼 글로시 립은 뉴 페이턴트 페인트 립 라커 #바이닐 언더그라운드로 입술 선을 또렷하게 살려 발라 플럼 컬러를 입혔다. 래핑한 듯 맑은 광택을 더하기 위해 바이레도 리퀴드 립스틱 바이닐 #팬텀을 얇게 펴 바른 뒤, 10초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2mm 정도 두께로 도톰하게 얹으면 유리알 같은 질감이 완벽하게 고정된다.

super-duper glossy

그냥 글로시 아니고, ‘슈퍼두퍼’ 글로시! 2024년에 등장한 뉴 글로시 립 트렌드는 100m 밖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눈부신 광택과 설탕을 한 겹 코팅한 듯 맑은 발색을 자랑한다. 옛날 옛적 언니들이 투명 립글로스를 입술에 도톰하게 얹어 유리알 광택을 표현했다면, 요즘 잘파 세대 버전은 오일이나 젤, 밤 등 다양한 제형을 활용해 저마다 자기 입술 모양의 강점을 더 잘 살리는 맞춤 광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 입술이 얇다면 과감하게 오일 글로스를 선택해 볼 것. 과하게 끈적이거나 반짝이는 것이 두려운 글로시 립 입문자나 입술이 두꺼운 사람은 은은한 글로를 더하는 밤 제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깊이 있는 색감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풍기는 글로시 립 메이크업에는 다른 제품을 사용해 컬러와 질감을 각각 살려보자. 상반되는 제형을 사용하면 텍스처가 섞이지 않아 선명한 색과 투명한 광이 한껏 살아난다. 먼저 매트 립스틱이나 립 래커로 플럼, 다크 레드 등 진한 색 립스틱을 또렷하게 바르고, 투명 글로스를 도톰하게 얹는 것이 요령. 메이크업이 서툰 곰손도 질감만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듯 완벽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니 고민 없이 시도할 만하다.

( 위부터 )
1 GUERLAIN 키스키스 비 글로우 오일 #458 로즈 팝 글로우. 꿀을 코팅한 듯 볼륨감 있는 입술로 만들어주는 립 오일. 9.5ml, 4만9천원.
2 M.A.C 스쿼드 글로스 밤 #12 히트 센서. 립글로스의 영롱한 반짝임과 립밤의 보습 기능을 모두 갖춘 2 in 1 제품. 시럽을 얹은 듯 빛나는 입술을 연출한다. 2.3g, 3만7천원대.
3 NARS 에프터글로우 센슈얼 샤인 립스틱 #210 노 인히비션스. 라즈베리를 베어 문 듯 선명한 발색과 물기 어린 글로 텍스처가 일품이다. 1.5g, 4만3천원대.
4 CHANEL N°1 드 샤넬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 #9 퍼플 에너지. 레드 까멜리아 오일과 식물성 왁스를 풍부하게 함유해 생기 있는 글로를 표현하는 멀티 유즈 아이템. 6.5g, 6만3천원.
GLINT 립세린 #02 핑크 스파클. 은하수를 닮은 파스텔 핑크로 미세한 펄 피그먼트가 들어 있어 바르면 입술이 더욱 탱글탱글해 보인다. 15ml, 1만9천원.
NUXE 레브드미엘 허니 립 케어. 봉긋한 허니 봉 애플리케이터가 입술 주름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도톰한 꿀광 립을 선사한다. 10ml, 3만9천원.
HOURGLASS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 #크레이브. 로즈 핑크에 베이지가 한 방울 섞인 웜 핑크 컬러와 에나멜 백처럼 고급스러운 광택이 매력적이다. 1.7g, 5만4천원.
BANILA CO 글로우 베일 립스틱 #RD01 러브 미. 지저분하게 번지는 기존 글로 립스틱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윤기가 점점 차오른다. 4.3g,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