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웬만한 인플루언서들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개 인플루언서 = #개플루언서 들.
인플루언서, 패셔니스타 사진 보며 부러워하고, 자괴감에 빠지고, 동경한다면
이 #개플루언서 들은 마음의 안정되게 해 주고, 삶에 평화를 주며 진심 어린 미소를 줄 것이다.
신두유(@shindoyou)
크러쉬가 2014년도에 입양한 스피츠 ‘신두유’. 이름부터 사랑스럽지 않은가?
두유의 공격적인 태도를 걱정하던 그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에 지원해 출연했고,
크러쉬 인기 곡 중 하나인 ‘우아해’가 두유를 위한 노래라는 설도 있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예전에 멍 때리기 대회에 함께 참가한 적이 있어서인지
두유 계정 메인 콘텐츠가 아빠와 함께 멍 때리기 내지는 숙면 사진이다.
크러쉬, 즉 아빠에게 보내는 비아냥거리는 말투의 코멘트를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김퓨리(@lovelyfurysta)
슬리피의 반려견 김퓨리는 ‘스탠더드 푸들’로 꽤나 늠름한 강아지다.
퓨리는 래퍼 집안(?)의 강아지답게 버킷 햇, 체인 네크리스 등의 힙합 아이템을 즐겨 착용한다.
최근엔 롯데면세점의 애견 옷 광고 모델로도 활동한 ‘패셔니스타 견’.
아빠 못지않은 힙합 스웨그와 사람 같은 표정 덕에 팬이 꽤나 많다.
필수 해시태그 ‘#김퓨리 #김퓽퓽’과 함께 슬리피 특유의 무심한 유머가 느껴지는 멘트가 더해진 계정.
9월 16일에 열린 2018 고양 ‘펫스티벌’의 홍보대사로 나선 슬리피는 이번 기회를 통해
행사 주제인 펫티켓(펫 에티켓)을 널리 공유했다.
비기(@biggieisgood)
모델 아이린이 작년 입양한 프렌치 불독, 비기.
혈통부터 남다른 비기의 아버지는 헝가리 수입견 ‘빅터’, 엄마는 애견 대회 챔피언 출신인 ‘올리브’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엄마를 따라 ‘Biggie is Good (비기 이즈 굿)’으로 운영하고 있다.
패셔니스타 엄마와 함께 힙한 옷을 즐겨 입고 카메라빨?도 잘 받는다.
아이린의 절친 앰버, 배우 박신혜 등 셀럽들 사이에서도 무척 사랑받는다고.
엄마 아이린의 신발 컬렉션에 애착을 가진 듯한 비기는 최근,
컨버스에서 ‘BIGGIE’가 새겨진 올스타 로우탑도 선물 받았다.
철수(@chulsoo_dog)
이름부터 친근한 믹스견 철수. ‘견생역전’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그는
인스타그램은 물론, 유튜브 ‘철수 누나’ 채널에서도 13,019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셀럽견(?)이다.
유기견이었지만 좋은 견주를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철수는
최근 이케아 그리고 조 말론과 협업도 했을 정도로 유명한 셀럽견이다.
지난 5월, 철수의 ‘누나’가 펴낸<오 나의 철수> 에세이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철수 누나가 매일 올리는 철수 이야기, 출근 이야기, 유튜브 콘텐츠 등을 보면
믹스견의 아름다움, 유기견 입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