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아재와 이모를 위한 여름방학 특선>
포스터만 봐도 아련아련해지는 영화들로만 구성된 한국영상자료원의 여름특선 기획전. <그렘린>, <이티>, <비틀주스> 등 추억 하나 쯤은 서려있는 옛날 영화 11편으로 구성됐다. ‘여름 방학 때 단체 관람을 가던 그 기억으로’ 라는 소갯말대로 해질 녘 슬슬 걸어가 보고 나오는 재미도, 팀 버튼, 스티븐 스필버그같은 거장들의 초기작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8월 2일~8월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
서울아트시네마 <2016 시네 바캉스 서울>
낙원동에서의 향수는 사라졌지만 씨네필들에겐 여전히 연중행사다. 서울아트시네마의 시네 바캉스가 올 해도 다섯가지 섹션으로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인다. 특히 헐리우드 공포 영화의 산 증인 ‘존 카펜터 특별전’과 일본식 호러 영화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구로사와 기요시 특별전’은 눈 여겨 볼 것. 구석구석 숨어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씨네토크도 놓치지 말자. 7월 28일~8월 28일까지. 서울 극장 3층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