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하정우, 엄지원, 이솜 등 올해도 최고의 라인업을 보여준 마리끌레르 영화제. 작지만 알찼던 영화제 개막식 현장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파티였다. 배우, 감독, 관계자 할 것 없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한 손에는 모엣&샹동 샴페인을 들고 자연스럽게 즐겼다. 안성기 배우의 축사를 시작으로 훈훈했고 유쾌했던 시상식이 이어졌다.

 

루키상

올해 눈에 띈 신인배우에게 수여되는 루키 상에는 배우 이솜과 이수경, 전여빈이 수상했다. 누구보다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그녀들은 차분하게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마리끌레르 상

패션과 뷰티뿐만 아니라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삶도 진지하게 고민해온 마리끌레르가 여성 영화인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만든 마리끌레르 상. 그 주인공은 바로 엄지원! 블랙드레스와 레드 립으로 시크한 여신 포스를 제대로 뽐냈다.

특별상

특별상은 영화계와 관객이 함께 응원하는 작품으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기회가 주어져야 마땅한 좋은 영화에 수여하는 상. 영화 ‘1987’ 팀의 장준환 감독과 제작사인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수상했다. 배우 하정우도 자리해서 더 뜻 깊었던 수상이었다.

파이오니어 상

올 한 해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며 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자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파이오니어 상! 영화 ‘신과 함께’ 와 <1987>에서 열연을 펼친 하정우. 지난 파이오니어 상 수상자인 정우성이 시상해서 훈훈한 투샷을 보여주었던 무대다.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25일 일요일까지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계속 되니 1년 동안 기다리고 싶지 않으면 꼭 놓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