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멤버들이 털어놓는 댄서들의 이야기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생방송 파이널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상태인
‘스우파’ 리더즈가 함께 했습니다.
아이키 아닌 어른키로 변신한 유재석
리정의 ‘뿌까’ 머리를 한 조세호는
‘스우파’의 찐팬이라면서 댄스로 이들과 호흡했죠.
리더즈는 ‘스우파’에서 못 다 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에게 ‘춤’의 의미가 무엇인지 말했습니다.
#허니제이
‘스우파’의 약자지목배틀에서 만난
허니제이와 리헤이.
두 사람이 과거 퍼플로우에서 활동하다
각자의 길을 걸었고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소문과 함께 5년간 왕래가 없었죠.
그래서 ‘스우파’에서의 재회는 배틀의 의미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진짜 동료가 되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같은 무대에 선 것 자체가 5년만이었는데,
저는 그 사이에 춤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노리스펙트 배틀이었지만
저는 리스펙트의 의미로 지목을 했어요.
왜 약자랑 배틀해요.
잘하는 분이랑 해야죠.”
-리헤이
“저와 리헤이는 싸운 적이 없어요.
그때는 저희가 어렸고
저는 당시에 저에 대한 확신이 엄청 났어요.
애들이 힘들다고 하면
약한 소리 할 때냐고 쓴소리를 했었죠.
결국 제가 만든 그 팀을 제가 지키지 못했죠.
지금 보면 잘 된 일이에요.
결과적으로 각자 멋진 리더가 됐으니
그것도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허니제이
#노제
‘스우파’의 히트곡 ‘헤이마마’를 남긴 노제.
가장 먼저 탈락한 웨이비 크루 소속이지만,
‘스우파’의 화제성을 이끈 일등공신입니다.
‘스우파’ 이후 무려 광고를 9개나 찍었다고.
‘헤이마마’ 커버 댄스가 유행이 되는 모습에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이보다 예쁜 댄서’ 외모로
주목받았던 노제는 ‘스우파’에서
외모 못지 않은 실력을 증명하며 화제가 됐죠.
“외적인 것에만 주목될 때 속상했죠.
나 정말 보여줄 거 많은데.
‘노제 예쁘다’ 이런 말이 비꼬는 것처럼 들렸어요.
특히 댄서분들이 그렇게 말하시면
나는 실력이 없다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스우파’에서 메인댄서로 뽑혔을 때
눈물부터 나더라고요.”
화려한 모습 뒤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리정
YGX의 리더이자, 리더즈의 막내 리정.
17세의 나이에 최연소이자 유일한 여자 멤버로
댄스팀 저스트절크 소속이 된 리정.
그는 아메리카갓탤런트 무대에 이어
평창올림픽 개막식 공연까지,
대형 공연을 거치며 댄서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이후 자신의 길을 걸으면서 있지, 청하, 트와이스, 선미 등
K팝 인기 가수들의 안무를 만들며 핫한 안무가로 성공했죠.
‘스우파’로 증명한 ‘영보스’ 타이틀,
리정이 이 프로그램에서 진짜 배운 것은
자신감의 의미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저의 길을 갈 때도
내는 족족 히트를 해서 굉장히 자부심이 있었는데,
(스우파에서) 처음으로 한 번 넘어진거죠.
‘스우파’ 전에는 ‘제가 이길 수 있어요’가
자신감인 줄 알았는데 내가 어떤 모습을 했을 때도
온전히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 때 나오는 것이
진짜 자신감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또 이들은 이제 경연의 무게를 내려놓고 ‘유퀴즈’에서
‘찐텐션’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각자 자신을 댄서의 길로 이끈 춤들을 펼쳤는데요.
허니제이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노제는 보아,
리정은 원더걸스,
가비는 브리트니스피어스를 말했죠.
춤으로 ‘심쿵’했던 순간을 말할 때 눈빛이 반짝입니다.
춤을 향한 진심.
춤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미는 열정을 보여준
‘스우파’ 리더즈.
‘스우파’는 끝났지만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흥겨운 무대는
여전한 감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