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본격 트로피 사냥에 나섭니다.
지난 9월 공개 이후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사상 최고, 최대 흥행작인 만큼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13일 미국 메이저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 부문을 나누어 시상합니다.
미국 아카데미의 향방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 불리기도 하죠.
우리나라 영화로 ‘기생충’,
우리나라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 ‘미나리’가
골든글로브를 거쳤습니다.
올해는 영화가 아닌 TV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 올라 ‘더 모닝쇼’ ‘뤼팽’
‘포스트’ 등과 경합을 펼칩니다.
‘오징어 게임’ 노미네이트에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의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TV 시상식 시즌의 선두주자가 됐다,
결과와 상관 없이 역사를 쓸 태세다”라고 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데까지
계속 찬사를 받았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주요TV 시상식에 진출하고
파장을 일으키도록 포지셔닝하고 있다”며
“미국 TV에서 ‘오징어 게임’과 같은 현상은 없었다,
이는 넷플릭스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라며
‘오징어 게임’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흐름을 짚었습니다.
주연배우 이정재는 ‘포즈’의 빌러포터,
‘뤼팽’의 오마 사이 등과
TV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합니다.
이정재는 앞서 열린 고담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죠.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메이저 시상식의 주연상 유력후보로 꾸준히 언급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골든글로브까지!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울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또, 놀라운 소식도 이어졌죠.
“우린 깐부잖아” 일남 할아버지 오영수가
TV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영수는 ‘테드 래소’ 브렛 골드스타인,
‘더 모닝 쇼’ 마크 듀플라스,
빌리 크루덥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지난달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상을 시작으로,
2021 피플스초이스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상 등
해외 메이저 시상식의 단골 손님이자
유력 후보로 떠오른 ‘오징어 게임’.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와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로
더욱 분위기가 뜨거워졌습니다.
내년 1월9일! ‘오징어 게임’이 세울
새로운 기록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