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구교환의 해입니다.

판타지 사극의 카리스마 넘치는 부족장,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그린 빌런,
촐싹대는데 왠지 속은 깊어보이는 선임 병사,
거칠고 날이 선 북한 대사관 직원.

어떤 캐릭터를 맡든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 존재감의 구교환.

신선한 마스크, 독특한 목소리,
남다른 분위기 구교환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
수많은 대작의 러브콜을 받는 배우로 급부상했습니다.

지난해 ‘구교환의 발견’에서
올해 ‘믿고 보는 구교환’으로 거듭나고 있죠.
올해도 쉼 없는 작품활동을 이어갑니다.

가장 먼저 티빙 드라마 ‘괴이’의
주인공으로 시청자와 만납니다.
‘유퀴즈’에서 유재석이 소개하려고 하자,
구교환이 “홍보는 안 된다”며 언급도 막았던
그 드라마가 바로 ‘괴이’입니다.

 

‘괴이’는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그것’의 저주에 현혹된 사람들과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

‘서울역’ ‘부산행’ ‘반도’ ‘지옥’ 등
K장르물의 진화를 이끈
연상호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드라마죠.
구교환은 첫 드라마 주연작인
‘괴이’에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괴짜 고고학자를 연기합니다.

오컬트 잡지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중
한 마을에 나타난 귀불을 조사하면서
기이한 현상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

기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캐릭터에
구교환의 신선한 매력이 만나
더욱 입체적인 느낌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유퀴즈 구교환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청룡영화상에서 “구교환씨와 연기해보고 싶다”며
‘하트’를 날린 이제훈의 바람이 이뤄졌습니다.
구교환과 이제훈은 영화 ‘탈주’로 만납니다.

‘탈주’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리는 영화.

북측 비무장지대와
군부대를 주요 배경으로 하는 ‘탈주’는
탈주하는 자와 추격하는 자
공존하기 힘든 둘 사이에 오가는
복잡 미묘한 감정과 긴박함 넘치는
액션 탈주 과정이 담깁니다.

구교환은 규남(이제훈)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을 연기합니다.
이제훈과 구교환, 그림체와 분위기가 너무나 다른
두 배우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불한당’ ‘킹메이커’를 선보인
변성현 감독이 선보이는 액션 영화로,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구교환은 길복순(전도연)과 같은 킬러로,
능력은 A급이지만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전도연 설경구라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는 배우들과 만나서 펼칠
케미스트리도 궁금해집니다.

 

또 구교환의 입덕 드라마로 불리는
넷플릭스 ‘D.P.’ 시즌2 제작도 확정됐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벼운 듯 진중한 매력의
한호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만큼,
구교환이 시즌2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쉼 없는 작품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공통점 없이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맡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작품이든 다채로운 캐릭터와 매력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구교환.
올해도 ‘구교환의 해’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