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
디지털 자산의 소유를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토큰입니다.
쉽게 말해, 저작물에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즉 ‘원본’을 갖게 되는 것이죠.
점점 더 확대되어가는 NFT 시장,
어떤 브랜드들이 참여했을까요?
버버리
(BURBERRY)
서울 상공에 나타난 상어의 정체는 바로 버버리의 NFT 캐릭터.
매달 17일 출시되는 버버리의 B 시리즈(B Series).
지난 21년 8월, 이 시리즈에서 버버리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블랭코스 블록 파티>(Blankos Block Party)와의
협업으로 NFT 캐릭터를 출시했습니다.
<블랭 코스 블록 파티>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버버리의
TB 모노그램 프린트가 특징인 게임 캐릭터 <샤키 B>.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게임 회사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50개 한정으로 판매된 이 캐릭터는 30초 만에 완판됐죠.
처음 판매가는 300달러, 이후 리셀 가는
1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구찌
(GUCCI)
구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구찌 아리아 컬렉션.
구찌는 이 아리아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필름 <구찌 아리아>(Gucci Aria)를
NFT 상품으로 선보였습니다.
약 4분 5초짜리 영상은
구찌 아리아 컬렉션 런웨이를 시작으로,
런웨이 너머의 초현실적인 공간을 마주하며 끝이 나는데요.
이 패션 필름의 입찰가는 2만 5천 달러,
한화로는 무려 2천8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었죠.
구찌는 판매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하여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했다고 합니다.
문화방송
(MBC)
패션 브랜드뿐 만 아니라 무한도전, 복면가왕 등
여러 방송 자산을 가진 MBC도 NFT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바로 ‘MBC 최고의 순간들’을 모은
콘텐츠를 활용한 NFT 상품들을 선보인 것인데요.
무한도전의 레전드 에피소드,
‘무야호’ 밈(meme), 모두 알고 계시죠?
이 ‘무야호~’를 외치는 8초짜리 영상이
NFT 거래소에서 950만 원 최고가로 낙찰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복면가왕의 상상도 못한 정체 ㄴ(°0°)ㄱ 밈과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로고 등
여러 NFT 상품이 존재하는 Archive by MBC 페이지.
NFT 상품의 수익금은 기부된다고 하니,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있다면
페이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