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프로듀서 듀오의 갈등
넵튠스의 갈등
프로듀서 듀오 넵튠스(The Neptunes)의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이하 퍼렐)와 채드 휴고(Chad Hugo, 이하 채드)가 법정 분쟁을 시작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2일 채드 측 변호단이 퍼렐에게 ‘넵튠스’의 상표권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앞서 퍼렐은 2022년에 넵튠스 상표권 출원을 진행한 바가 있었으나, 채드는 이 과정에서 퍼렐 측이 본인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해당 상표권은 스트리밍, 뮤직비디오와 콘텐츠 그리고 라이브 퍼포먼스에 넵튠스의 이름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권리에 관한 것이었죠.
채드 측 변호사는 “채드와 퍼렐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넵튠스에 대한 모든 재산을 동등하게 나눠왔습니다. 하지만 퍼렐은 ‘넵튠스’ 관련한 출원에서 채드를 제외함으로써 사기를 저지르고 악의적으로 행동했습니다”라고 서류에 명시했습니다. 이에 퍼렐 측 대리인은 “퍼렐은 이 소식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해당 상표권에 대한 소유권과 관리에 대해 공유하고 제안을 하기 위해 여러 번 연락을 취했습니다. 상표권을 출원한 것은 제3자가 해당 상표를 소유하지 못하게 막고 채드와 퍼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였습니다”라고 반박했죠.
전설적 프로듀서 듀오, 넵튠스
넵튠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제이지(Jay-Z), 루다크리스(Ludacris),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스눕 독(Snoop Dogg) 등 수많은 힙합 및 알앤비 아티스트들의 히트곡들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듀오입니다. 특히 2003년의 미국 전역의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들의 43%는 넵튠스가 프로듀싱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죠. 어린 시절 친구에서 전설적 프로듀서 듀오 넵튠스 그리고 밴드 엔이알디(N.E.R.D.)에 이르기까지 퍼렐과 채드의 인연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왔기에 해당 갈등이 음악팬들에게는 더욱 마음 아픈 소식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퍼렐 윌리엄스와 채드 휴고가 법적 분쟁을 해결하고 다시 예전처럼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